병력특례제도 유명무실

입력 1992.05.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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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특례제도 유명무실; 대구 의 한 공단에서 공구 제작 하는 근로자 들및 인터뷰하는 손일호 경창산업대표


신은경 앵커 :

산업체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한 병역 특례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자격제한과 홍보부족 등이 그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각 산업체에서는 병역 특례 대상자들을 제대로 채용하지 못해서 인력난 해소에 별 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정일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일태 기자 :

자동차 부품을 열심히 조립하는 이 기능공은 병역 특례자입니다.

대구시 서구 이연공단에 있는 이 업체는 올해 현역 입영대상자, 방위소집 대상자 등 25명 병역 특례자를 채용해 인력난을 덜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채용한 병역 특례자는 2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손일호 (대구 경창산업 대표) :

병무청과 노동청에 추천하는 자원이 반드시 기술자격증이 있어야 된다는 제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일태 기자 :

이 업체를 비롯한 전국의 병역특례 지정업체에서 올해 채용을 희망하는 병역 특례자는 2만7천790여 명이나 현재까지 채용한 인원은 4천8백여 명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웅진 (입영 대상자) :

회사에 그거를 갖다가 미끼로 해서 일을 더 많이 한다든가 생활에 부자유를 많이 겪어요.


정일태 기자 :

병역특례 입영 대상자들은 서울 등 수도권지역 업체나 규모가 큰 업체에 취업을 원하고 있어 지방업체나 중소업체는 이들을 채용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세한 업체일지라도 달성군 농공공단의 유수무역 등 일부 업체는 적극적인 모집활동으로 병역 특례자의 채용 상한률을 채우는 경우도 있어 특례제도의 개선과 더불어 해당업체의 모집노력과 당국의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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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력특례제도 유명무실
    • 입력 1992-05-09 21:00:00
    뉴스 9

병력특례제도 유명무실; 대구 의 한 공단에서 공구 제작 하는 근로자 들및 인터뷰하는 손일호 경창산업대표


신은경 앵커 :

산업체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한 병역 특례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자격제한과 홍보부족 등이 그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각 산업체에서는 병역 특례 대상자들을 제대로 채용하지 못해서 인력난 해소에 별 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정일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일태 기자 :

자동차 부품을 열심히 조립하는 이 기능공은 병역 특례자입니다.

대구시 서구 이연공단에 있는 이 업체는 올해 현역 입영대상자, 방위소집 대상자 등 25명 병역 특례자를 채용해 인력난을 덜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채용한 병역 특례자는 2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손일호 (대구 경창산업 대표) :

병무청과 노동청에 추천하는 자원이 반드시 기술자격증이 있어야 된다는 제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일태 기자 :

이 업체를 비롯한 전국의 병역특례 지정업체에서 올해 채용을 희망하는 병역 특례자는 2만7천790여 명이나 현재까지 채용한 인원은 4천8백여 명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웅진 (입영 대상자) :

회사에 그거를 갖다가 미끼로 해서 일을 더 많이 한다든가 생활에 부자유를 많이 겪어요.


정일태 기자 :

병역특례 입영 대상자들은 서울 등 수도권지역 업체나 규모가 큰 업체에 취업을 원하고 있어 지방업체나 중소업체는 이들을 채용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세한 업체일지라도 달성군 농공공단의 유수무역 등 일부 업체는 적극적인 모집활동으로 병역 특례자의 채용 상한률을 채우는 경우도 있어 특례제도의 개선과 더불어 해당업체의 모집노력과 당국의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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