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분담

입력 1993.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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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새 정부의 국정구상을 위해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오늘 감사원장과 만나서 정부 이양기에 공직자의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농수산단체 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는 신한국 창조를 위해서 함께 땀을 흘리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세강 기자 :

김영준 감사원장을 접견한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앞으로 공직사회의 부패추방과 신한국 창조를 위해 감사원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 이양기에 공직자의 기강해이와 업무태만 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을 만난 농수산단체 대표들은 대통령 직속으로 농어촌대책 특별위원회 설치와 농업보상제 등을 약속한 것에 농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쌀 시장 개방만은 막아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농기계 반값공급과 농민연금제 도입 등 선거 때의 공약이행을 다짐하면서 쌀 시장 개방 압력을 이겨내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또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있어야겠지만 농민의 의지와 땀이 중요한 만큼 농어민들도 고통을 분담하는 대열에 흔쾌히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이어 근로자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정한 노사공존과 산업평화를 위해 힘써 달라는 건의를 받고 경제를 회복시키려면 기업은 투자의욕을 근로자는 근면성과 협동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근로자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 :

근로자, 정부, 국민 모두가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나라를 구하겠다고 나설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러한 우리의 무서운 결심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세강 기자 :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이밖에 소년가장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한 서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최창렬 군에게 비서를 보내 격려하고 금일봉을 줬습니다.

KBS뉴스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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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분담
    • 입력 1993-01-06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새 정부의 국정구상을 위해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오늘 감사원장과 만나서 정부 이양기에 공직자의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농수산단체 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는 신한국 창조를 위해서 함께 땀을 흘리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세강 기자 :

김영준 감사원장을 접견한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앞으로 공직사회의 부패추방과 신한국 창조를 위해 감사원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 이양기에 공직자의 기강해이와 업무태만 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을 만난 농수산단체 대표들은 대통령 직속으로 농어촌대책 특별위원회 설치와 농업보상제 등을 약속한 것에 농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쌀 시장 개방만은 막아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농기계 반값공급과 농민연금제 도입 등 선거 때의 공약이행을 다짐하면서 쌀 시장 개방 압력을 이겨내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또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있어야겠지만 농민의 의지와 땀이 중요한 만큼 농어민들도 고통을 분담하는 대열에 흔쾌히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이어 근로자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정한 노사공존과 산업평화를 위해 힘써 달라는 건의를 받고 경제를 회복시키려면 기업은 투자의욕을 근로자는 근면성과 협동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근로자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 :

근로자, 정부, 국민 모두가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나라를 구하겠다고 나설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러한 우리의 무서운 결심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세강 기자 :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이밖에 소년가장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한 서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최창렬 군에게 비서를 보내 격려하고 금일봉을 줬습니다.

KBS뉴스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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