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 29.6도...초여름 날씨

입력 1994.04.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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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성급한 봄바람은 오늘 무더위까지 몰고 왔습니다. 청주지방의 수은주가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등, 오늘하루 내륙지방에서는 두달 앞선 초여름 날씨가 계속 됐습니다. 예년 이맘때보다 무려 13도 가량이 높았습니다. 90년만의 이변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이기문 기자 :

꽃소식을 전해주던 봄바람이 전국의 수은주를 30도 가까이 끌어올려 초여름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서울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27도4분까지 올라갔습니다. 예년보다 13도 가량 높은 것으로 보통 6월초 순에 나타나는 높은 기온 이였습니다. 청주지방이 29도6분. 대구와 대전이 28도5분. 전주지방은 27도4분 등, 주로 중부내륙지방의 기온이 28도 이상 치솟았습니다. 특히, 서울의 낮기온은 4월 상순으른 기상관측사상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때 이른 더위는, 지난 주말부터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계속 쌓여왔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밝히고, 내일과 모레사이에 봄비가 내린 뒤, 한풀 껌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휴일을 맞은 어린이들은, 초여름 날씨가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갑작스런 더위로 반소매 차림도 눈에 띄고, 아예 햇빛을 피해 그늘을 찾기도 했습니다. 시원스럽게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따뜻한 바람으로 중북부 지역의 개나리와 진달래도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또, 남해안 지방부터 활짝 피기 시작한 벚꽃은 북상속도를 좀 더 빨리해, 이달 20일을 전후해서는 서울에서도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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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지방 29.6도...초여름 날씨
    • 입력 1994-04-0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성급한 봄바람은 오늘 무더위까지 몰고 왔습니다. 청주지방의 수은주가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등, 오늘하루 내륙지방에서는 두달 앞선 초여름 날씨가 계속 됐습니다. 예년 이맘때보다 무려 13도 가량이 높았습니다. 90년만의 이변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이기문 기자 :

꽃소식을 전해주던 봄바람이 전국의 수은주를 30도 가까이 끌어올려 초여름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서울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27도4분까지 올라갔습니다. 예년보다 13도 가량 높은 것으로 보통 6월초 순에 나타나는 높은 기온 이였습니다. 청주지방이 29도6분. 대구와 대전이 28도5분. 전주지방은 27도4분 등, 주로 중부내륙지방의 기온이 28도 이상 치솟았습니다. 특히, 서울의 낮기온은 4월 상순으른 기상관측사상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때 이른 더위는, 지난 주말부터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계속 쌓여왔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밝히고, 내일과 모레사이에 봄비가 내린 뒤, 한풀 껌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휴일을 맞은 어린이들은, 초여름 날씨가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갑작스런 더위로 반소매 차림도 눈에 띄고, 아예 햇빛을 피해 그늘을 찾기도 했습니다. 시원스럽게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따뜻한 바람으로 중북부 지역의 개나리와 진달래도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또, 남해안 지방부터 활짝 피기 시작한 벚꽃은 북상속도를 좀 더 빨리해, 이달 20일을 전후해서는 서울에서도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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