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내년 시즌 LA 갤럭시 이적

입력 2002.11.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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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축구 대표팀의 맏형 홍명보 선수가 우여곡절 끝에 미국 프로축구 LA 갤럭시팀에 입단이 확정됐습니다.
⊙앵커: 홍명보 선수로서는 좋은 일일텐데요.
미국에서 선수 생활 뿐만 아니라 축구행정가로서의 새로운 꿈을 키울 계획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영원한 리베로, 흥부, 대표팀의 맏형, 12년여의 대표팀 경력 만큼이나 다양한 애칭을 얻은 홍명보가 이제 미국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홍명보는 오늘 대리인을 통해 미국 LA 갤럭시 구단과 입단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이적 조건은 이적료 83만달러, 우리 돈 10억여 원에 계약기간은 2년, 연봉과 인센티브를 합쳐 매년 50만달러씩을 받게 됩니다.
그 동안 걸림돌이 되어 왔던 이적료 부분은 국내 후원회와 LA 현지기업 등이 협찬해 해결했습니다.
⊙홍명보(포항 수비수): 시원섭섭한데 내년에 그쪽에 가가지고 좋은 활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LA 갤럭시는 지난 96년 출범한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준우승 3차례와 함께 올 시즌 우승을 거머쥔 최고 명문팀입니다.
⊙라위키(LA 갤럭시 구단주): 갤럭시는 실속있고 안정된 스타일·예리한 눈을 가진 국제경험이 많은 수비수를 얻게 됐습니다.
⊙기자: 홍명보는 미국 무대에서 월드컵 4강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교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각오입니다.
또 선수생활과 함께 지도자 수업과 어학공부 등을 병행하며 축구행정가로서의 꿈을 키울 계획입니다.
⊙홍명보(포항 수비수): 행정가가 되든 지도자가 되든 아무것도 안 될 수도 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홍명보는 오는 17일 성남과의 K-리그 마지막 경기와 2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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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내년 시즌 LA 갤럭시 이적
    • 입력 2002-11-05 20:00:00
    뉴스타임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축구 대표팀의 맏형 홍명보 선수가 우여곡절 끝에 미국 프로축구 LA 갤럭시팀에 입단이 확정됐습니다. ⊙앵커: 홍명보 선수로서는 좋은 일일텐데요. 미국에서 선수 생활 뿐만 아니라 축구행정가로서의 새로운 꿈을 키울 계획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영원한 리베로, 흥부, 대표팀의 맏형, 12년여의 대표팀 경력 만큼이나 다양한 애칭을 얻은 홍명보가 이제 미국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홍명보는 오늘 대리인을 통해 미국 LA 갤럭시 구단과 입단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이적 조건은 이적료 83만달러, 우리 돈 10억여 원에 계약기간은 2년, 연봉과 인센티브를 합쳐 매년 50만달러씩을 받게 됩니다. 그 동안 걸림돌이 되어 왔던 이적료 부분은 국내 후원회와 LA 현지기업 등이 협찬해 해결했습니다. ⊙홍명보(포항 수비수): 시원섭섭한데 내년에 그쪽에 가가지고 좋은 활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LA 갤럭시는 지난 96년 출범한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준우승 3차례와 함께 올 시즌 우승을 거머쥔 최고 명문팀입니다. ⊙라위키(LA 갤럭시 구단주): 갤럭시는 실속있고 안정된 스타일·예리한 눈을 가진 국제경험이 많은 수비수를 얻게 됐습니다. ⊙기자: 홍명보는 미국 무대에서 월드컵 4강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교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각오입니다. 또 선수생활과 함께 지도자 수업과 어학공부 등을 병행하며 축구행정가로서의 꿈을 키울 계획입니다. ⊙홍명보(포항 수비수): 행정가가 되든 지도자가 되든 아무것도 안 될 수도 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홍명보는 오는 17일 성남과의 K-리그 마지막 경기와 2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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