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 공기총을 살상용으로 개조

입력 1995.05.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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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용으로만 쓰는 공기총을 살상용으로 불법 개조해 팔아온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철민 기자 :

레저용 공기총이 살상용으로 불법 개조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등록조차 돼 있지 않은 이 같은 불법무기들이 오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공기총의 총열을 개조했습니다. 일본과 중국에서 밀수된 살상용 라이플총도 있습니다. 법으로 금지된 망원 조준경과소음기도 달았습니다.


피의자 :

모르는 사람들이 좋은 총 있다며 접근합니다.


김철민 기자 :

범인들이 살상용으로 개조한 수렵용 공기총입니다. 범인들은 이 총을 이용해 노루와 너구리같이 수렵이 금지된 동물들을 마구 포획해 왔습니다.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살상용 실탄 이른바 22실탄을 구입하는데도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총포상 :

태릉에서 사격선수들이 쓰는 총알을 구해다 개조한 공기총에 씁니다.


김철민 기자 :

이들은 실제로 살상용 실탄 2백발을 사격장 주변에서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격코치 :

실탄 나눠주면 선수들이 몇 발 쏘는지 알 수 없죠. 탄피도 회수 안해요.


김철민 기자 :

불법적으로 개조된 공기총에 살상용 실탄을 장전하면 자칫 치명적인 범죄도구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한형섭 (서울시경 강력계) :

이 총은 공기총을 살상용으로 개조하여 불순세력의 손에 들어가면 강력사건에 이용될 소지가 있는 총입니다.


김철민 기자 :

KBS 뉴스, 김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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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저용 공기총을 살상용으로 개조
    • 입력 1995-05-25 21:00:00
    뉴스 9

사냥용으로만 쓰는 공기총을 살상용으로 불법 개조해 팔아온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철민 기자 :

레저용 공기총이 살상용으로 불법 개조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등록조차 돼 있지 않은 이 같은 불법무기들이 오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공기총의 총열을 개조했습니다. 일본과 중국에서 밀수된 살상용 라이플총도 있습니다. 법으로 금지된 망원 조준경과소음기도 달았습니다.


피의자 :

모르는 사람들이 좋은 총 있다며 접근합니다.


김철민 기자 :

범인들이 살상용으로 개조한 수렵용 공기총입니다. 범인들은 이 총을 이용해 노루와 너구리같이 수렵이 금지된 동물들을 마구 포획해 왔습니다.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살상용 실탄 이른바 22실탄을 구입하는데도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총포상 :

태릉에서 사격선수들이 쓰는 총알을 구해다 개조한 공기총에 씁니다.


김철민 기자 :

이들은 실제로 살상용 실탄 2백발을 사격장 주변에서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격코치 :

실탄 나눠주면 선수들이 몇 발 쏘는지 알 수 없죠. 탄피도 회수 안해요.


김철민 기자 :

불법적으로 개조된 공기총에 살상용 실탄을 장전하면 자칫 치명적인 범죄도구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한형섭 (서울시경 강력계) :

이 총은 공기총을 살상용으로 개조하여 불순세력의 손에 들어가면 강력사건에 이용될 소지가 있는 총입니다.


김철민 기자 :

KBS 뉴스, 김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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