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우리나라 경제 전망

입력 1995.10.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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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앞으로 국내 산업은 중화학공업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국제경쟁력이 크게 강화돼서 향후 10년 후에는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50% 가까이 될 거 같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또 기계업종을 중심으로 산업고도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우리나라 주요산업의 위상이 10년 후에는 어떻게 달라질까? 한국산업은행이 경쟁국의 설비투자계획 등을 감안해서 우리나라 수출주력산업의 세계적인 위상을 분석한 결과 오는 2천5년에는7개 산업의 생산능력이 세계 5위권안의 안정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용기 (산업은행 조사부장) :

10년 이후 중화학공업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해마다 7%이상 성장해서 오는2천5년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 7개 업종이 세계 5위권 안에 드는 산업고도화를 이룩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기섭 기자 :

우선 세계 3위 생산국인 반도체는 10년 후에도 순위변동은 없지만 세계시장점유율은 지금의 8.5%에서 15.4%로 두 배 가까이 뛰어오릅니다. 자동차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6.5%로 높아지면서 프랑스를 제치고 4위 생산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가전분야는 중국에 2위 자리를 내주지만 점유율은 10%로 높아져 여전히 선두권입니다. 일본에 이어 2위인 조선은 오는 2천5년에는 1위를 굳히고 석유화학도 러시아를 체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섬유는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4위지만 철강은 독일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고 정보통신기기 산업은 10년 안에 9위에서 7위로 2계단 뛰어오른다는 게 산업은행의 전망입니다. 그러나 무한경쟁시대에 우리나라 산업이 세계적인 위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민간기업의 창의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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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후 우리나라 경제 전망
    • 입력 1995-10-1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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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앞으로 국내 산업은 중화학공업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국제경쟁력이 크게 강화돼서 향후 10년 후에는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50% 가까이 될 거 같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또 기계업종을 중심으로 산업고도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우리나라 주요산업의 위상이 10년 후에는 어떻게 달라질까? 한국산업은행이 경쟁국의 설비투자계획 등을 감안해서 우리나라 수출주력산업의 세계적인 위상을 분석한 결과 오는 2천5년에는7개 산업의 생산능력이 세계 5위권안의 안정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용기 (산업은행 조사부장) :

10년 이후 중화학공업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해마다 7%이상 성장해서 오는2천5년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 7개 업종이 세계 5위권 안에 드는 산업고도화를 이룩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기섭 기자 :

우선 세계 3위 생산국인 반도체는 10년 후에도 순위변동은 없지만 세계시장점유율은 지금의 8.5%에서 15.4%로 두 배 가까이 뛰어오릅니다. 자동차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6.5%로 높아지면서 프랑스를 제치고 4위 생산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가전분야는 중국에 2위 자리를 내주지만 점유율은 10%로 높아져 여전히 선두권입니다. 일본에 이어 2위인 조선은 오는 2천5년에는 1위를 굳히고 석유화학도 러시아를 체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섬유는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4위지만 철강은 독일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고 정보통신기기 산업은 10년 안에 9위에서 7위로 2계단 뛰어오른다는 게 산업은행의 전망입니다. 그러나 무한경쟁시대에 우리나라 산업이 세계적인 위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민간기업의 창의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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