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건설 내일 법정관리 신청

입력 1996.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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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인 우성건설부도 여파가 경제계 전체로 확산돼가고 있습니다. 거래업체들이 연쇄부도 위기에 놓여있고 또, 금융권의 돈줄 죄기로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관계당국이 경제적인 충격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지금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대형 건설업체인 우성건설의 부도가 우리 경제계에 몰고올 충격파는 자금시장의 경색과 연쇄 도산입니다. 관계부처와 채권단은 이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제일은행과 주택사업 공제조합 등으로 채권 공동관리단을 오늘 구성해서 내일안으로 우성건설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또, 우성건설의 경영권을 오늘 전격적으로 접수하고 실태파악과 자금관리에 들어 갔습니다. 경영공백을 최대한 줄여서 공사중단과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진행중인 공사는 원칙적으로 우성건설이 계속 맡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협력업체에게는 안심하고 공사를 계속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조계현 (우성건설전무) :

협력업체나 납품업체 등에 대해서도 자금지원을 통해가지고 전혀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방침을 다 할 각오입니다.


⊙홍기섭 기자 :

오늘까지 우성그룹의 부도액은 모두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서 협력업체가 만기에 돌린 어음은 일반대출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해 준다는게 정부와 채권단의 약속입니다. 한국은행도 이번 부도여파가 서울 등, 계절적인 자금 수요와 겹치면서 자금시장이 경색돼 금리가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우성건설의 협력업체에게는 최고 6개월까지 세금 납부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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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성건설 내일 법정관리 신청
    • 입력 1996-01-19 21:00:00
    뉴스 9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인 우성건설부도 여파가 경제계 전체로 확산돼가고 있습니다. 거래업체들이 연쇄부도 위기에 놓여있고 또, 금융권의 돈줄 죄기로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관계당국이 경제적인 충격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지금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대형 건설업체인 우성건설의 부도가 우리 경제계에 몰고올 충격파는 자금시장의 경색과 연쇄 도산입니다. 관계부처와 채권단은 이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제일은행과 주택사업 공제조합 등으로 채권 공동관리단을 오늘 구성해서 내일안으로 우성건설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또, 우성건설의 경영권을 오늘 전격적으로 접수하고 실태파악과 자금관리에 들어 갔습니다. 경영공백을 최대한 줄여서 공사중단과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진행중인 공사는 원칙적으로 우성건설이 계속 맡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협력업체에게는 안심하고 공사를 계속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조계현 (우성건설전무) :

협력업체나 납품업체 등에 대해서도 자금지원을 통해가지고 전혀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방침을 다 할 각오입니다.


⊙홍기섭 기자 :

오늘까지 우성그룹의 부도액은 모두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서 협력업체가 만기에 돌린 어음은 일반대출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해 준다는게 정부와 채권단의 약속입니다. 한국은행도 이번 부도여파가 서울 등, 계절적인 자금 수요와 겹치면서 자금시장이 경색돼 금리가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우성건설의 협력업체에게는 최고 6개월까지 세금 납부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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