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건설 아파트 입주예정자 피해 최소화

입력 1996.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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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부도가 난 우성건설이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가 전국에 만6천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성건설의 부도로 건설중인 아파트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 그러나 지금 정부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이희찬 기자입니다.


⊙이희찬 기자 :

오는 5월 입주 예정으로 현재 90% 공정을 보이고 있는 서울 서초동 우성아파트 공사장이 오늘부터 작업을 멈췄습니다. 우성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 29개 사업장에 만5천936가구, 그렇지만 만6천여 입주예정자들은 이번 부도로 인해 계약취소 또는 입주시기 지연 등의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경옥 (서울 신대방동 - 입주예정자) :

지금 살던집 팔아서요 전세 들어있는데 지금 우성이 부도가 났다고 해서 궁금해서 왔거든요.


⊙이희찬 기자 :

우성의 협력업체와 계열사로의 파문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성계열사인 서해건설이 오는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본부숙소로 사용할 전주 리베라관광호텔의 공사를 오늘부터 중단해 1년 앞으로 다가온 U대회 진행마저 우려됩니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모든 건설공사를 우성이 계속하도록 유도하돼 법정관리 절차 등으로 공사가 지연될 경우 주택공제조합과 연대보증회사가 남은 공정을 이어받는 차선책도 마련하는 등 입주자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우성건설의 연대보증회사는 현대산업개발, 동아건설, 건영, 신동아건설, 삼익 등입니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은 부도후 빠른 시간에 정상화된 한양이나 유원처럼 현재의 아파트 공사를 우성이 끝까지 맡아 마무리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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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성건설 아파트 입주예정자 피해 최소화
    • 입력 1996-01-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부도가 난 우성건설이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가 전국에 만6천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성건설의 부도로 건설중인 아파트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 그러나 지금 정부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이희찬 기자입니다.


⊙이희찬 기자 :

오는 5월 입주 예정으로 현재 90% 공정을 보이고 있는 서울 서초동 우성아파트 공사장이 오늘부터 작업을 멈췄습니다. 우성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 29개 사업장에 만5천936가구, 그렇지만 만6천여 입주예정자들은 이번 부도로 인해 계약취소 또는 입주시기 지연 등의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경옥 (서울 신대방동 - 입주예정자) :

지금 살던집 팔아서요 전세 들어있는데 지금 우성이 부도가 났다고 해서 궁금해서 왔거든요.


⊙이희찬 기자 :

우성의 협력업체와 계열사로의 파문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성계열사인 서해건설이 오는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본부숙소로 사용할 전주 리베라관광호텔의 공사를 오늘부터 중단해 1년 앞으로 다가온 U대회 진행마저 우려됩니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모든 건설공사를 우성이 계속하도록 유도하돼 법정관리 절차 등으로 공사가 지연될 경우 주택공제조합과 연대보증회사가 남은 공정을 이어받는 차선책도 마련하는 등 입주자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우성건설의 연대보증회사는 현대산업개발, 동아건설, 건영, 신동아건설, 삼익 등입니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은 부도후 빠른 시간에 정상화된 한양이나 유원처럼 현재의 아파트 공사를 우성이 끝까지 맡아 마무리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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