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방법이 중요

입력 1996.1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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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남북한간의 통일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회견에서 이와 같은 통일철학을 밝히면서 북한은 결국 협상테이블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이명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명구 특파원 :

김영삼 대통령은 슈피겔 잡지와의 회견에서 통일은 중요한 정책 가운데 하나지만 중요한 것은 통일을 언제 이룰 것인가 보다도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독일의 경험은 통일이 정치적 책동이나 교란으로서는 달성될 수 없다는 것을 가리켜주고 있다면서 북한도 무장대결은 자멸로 이어질뿐임을 깨닫고 협상테이블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은 기아와 원자재 부족에 허덕이면서도 사정거리 천㎞의 미사일을 실험하는 등 예산의 많은 부분을 군사비에 쏟고 있다고 지적하고 초조해진 북한의 지도부가 무장도발과 테러공격 등 반이성적인 노선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가 급속한 임금상승과 고물가 등 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잠재력이 있으며 OECD 가입을 계기로 세계 경제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정치 문제에 대해서 김영삼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바라지 않고 임기가 끝나면 자유로운 시민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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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방법이 중요
    • 입력 1996-11-03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남북한간의 통일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회견에서 이와 같은 통일철학을 밝히면서 북한은 결국 협상테이블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이명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명구 특파원 :

김영삼 대통령은 슈피겔 잡지와의 회견에서 통일은 중요한 정책 가운데 하나지만 중요한 것은 통일을 언제 이룰 것인가 보다도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독일의 경험은 통일이 정치적 책동이나 교란으로서는 달성될 수 없다는 것을 가리켜주고 있다면서 북한도 무장대결은 자멸로 이어질뿐임을 깨닫고 협상테이블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은 기아와 원자재 부족에 허덕이면서도 사정거리 천㎞의 미사일을 실험하는 등 예산의 많은 부분을 군사비에 쏟고 있다고 지적하고 초조해진 북한의 지도부가 무장도발과 테러공격 등 반이성적인 노선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가 급속한 임금상승과 고물가 등 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잠재력이 있으며 OECD 가입을 계기로 세계 경제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정치 문제에 대해서 김영삼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바라지 않고 임기가 끝나면 자유로운 시민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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