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의혹 잇달아

입력 1996.1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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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검찰은 또 이미 숨진 3명의 사인을 아가동산측이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검찰은 정확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일단 달아난 교주 김기순씨 등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목격자들이 많기 때문에 타살의 직접 증거가 충분하다는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계속해서 복창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복창현 기자 :

지난 88년 교주의 허락없이 과수원을 파헤쳤다며 몰매를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진 과수원 관리책임자 윤용웅씨 그러나 윤씨는 농약을 먹고 자살한 것으로 사망진단서까지 첨부돼 가족들 몰래 장래가 치러졌습니다.


⊙강소재 (숨진 윤용웅씨 부인) :

시체를 안보는게 좋다 그러니까 안보여주겠다


⊙복창현 기자 :

또 같은해 11월 김교주의 아들과 이성교제를 했다는 이유로 구타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신나라 레코드 직원 강미경씨도 경찰에 가출신고가 돼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아가동산에서 이탈한 신도들은 아가동산측의 조작이라고 주장합니다.


⊙안연옥 (아가동산 이탈자) :

뭘로 이렇게 둘둘 말어가지고 등에 메고 가는데 사람 다리가 축 늘어져 있었기 때문에


⊙복창현 기자 :

지난 87년 귀신이 씌었다며 감금됐다가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진 최낙규 어린이도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아가동산측은 주장하지만 이 또한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는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채정석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

여러사람 있는데서 사람을 때려죽였기 때문에 거기 가담한 사람도 많고 법률용어입니다만 직접증거가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 :

검찰은 특히 아가동산측이 제시하는 사망진단서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모병원에서 발부된 점을 중시하고 병원으로 부터 당시 기록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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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살의혹 잇달아
    • 입력 1996-12-1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검찰은 또 이미 숨진 3명의 사인을 아가동산측이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검찰은 정확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일단 달아난 교주 김기순씨 등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목격자들이 많기 때문에 타살의 직접 증거가 충분하다는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계속해서 복창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복창현 기자 :

지난 88년 교주의 허락없이 과수원을 파헤쳤다며 몰매를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진 과수원 관리책임자 윤용웅씨 그러나 윤씨는 농약을 먹고 자살한 것으로 사망진단서까지 첨부돼 가족들 몰래 장래가 치러졌습니다.


⊙강소재 (숨진 윤용웅씨 부인) :

시체를 안보는게 좋다 그러니까 안보여주겠다


⊙복창현 기자 :

또 같은해 11월 김교주의 아들과 이성교제를 했다는 이유로 구타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신나라 레코드 직원 강미경씨도 경찰에 가출신고가 돼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아가동산에서 이탈한 신도들은 아가동산측의 조작이라고 주장합니다.


⊙안연옥 (아가동산 이탈자) :

뭘로 이렇게 둘둘 말어가지고 등에 메고 가는데 사람 다리가 축 늘어져 있었기 때문에


⊙복창현 기자 :

지난 87년 귀신이 씌었다며 감금됐다가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진 최낙규 어린이도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아가동산측은 주장하지만 이 또한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는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채정석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

여러사람 있는데서 사람을 때려죽였기 때문에 거기 가담한 사람도 많고 법률용어입니다만 직접증거가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 :

검찰은 특히 아가동산측이 제시하는 사망진단서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모병원에서 발부된 점을 중시하고 병원으로 부터 당시 기록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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