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집단 아가동산 살인.사기 규정

입력 1996.1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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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사이비 종교집단 아가동산 살인사건 수사속보 전해 드립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사이비 종교집단의 살인사건이라기 보다 대형 사기사건으로 규정하고 지금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최낙규 어린이 살해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한명을 연행해서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속보 강영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영준 기자 :

오늘 오후 아가동산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이 채정석 여주지청장의 지휘아래 전격적으로 실시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최낙규 어린이 살해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용의자 신모씨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씨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오늘 현장에서 다른 한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데려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교주 김기순씨 등 핵심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은 이에 앞서 교주 김씨의 은신처로 알려진 강원도 오대산의 모처에 수사대를 급파했지만 김씨를 찾아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김씨가 서울로 숨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미 해외로 도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을 살인을 동반한 대형 사기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정석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

이 사람들이 과연 그동안 착취한 돈 번 돈을 어디에 많이 빼돌렸는가 그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 또 과연 이 사람들이 개인재산으로 활용을 얼마나 했는가 이런게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강영준 기자 :

검찰은 또 아가동산내의 농지 불법전용과 정부로 부터의 막대한 지원이 있었던 점에 주목해 관련 공무원과의 유착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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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비 종교집단 아가동산 살인.사기 규정
    • 입력 1996-12-1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사이비 종교집단 아가동산 살인사건 수사속보 전해 드립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사이비 종교집단의 살인사건이라기 보다 대형 사기사건으로 규정하고 지금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최낙규 어린이 살해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한명을 연행해서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속보 강영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영준 기자 :

오늘 오후 아가동산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이 채정석 여주지청장의 지휘아래 전격적으로 실시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최낙규 어린이 살해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용의자 신모씨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씨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오늘 현장에서 다른 한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데려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교주 김기순씨 등 핵심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은 이에 앞서 교주 김씨의 은신처로 알려진 강원도 오대산의 모처에 수사대를 급파했지만 김씨를 찾아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김씨가 서울로 숨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미 해외로 도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을 살인을 동반한 대형 사기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정석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

이 사람들이 과연 그동안 착취한 돈 번 돈을 어디에 많이 빼돌렸는가 그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 또 과연 이 사람들이 개인재산으로 활용을 얼마나 했는가 이런게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강영준 기자 :

검찰은 또 아가동산내의 농지 불법전용과 정부로 부터의 막대한 지원이 있었던 점에 주목해 관련 공무원과의 유착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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