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통보광업소 매몰사고: 생존자 확인 총력

입력 1996.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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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금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매몰된 막장에 과연 생존자가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지금 구조대가 어제부터 생존 가능 지역으로 우회갱도를 파들어가고 있습니다마는 이 우회갱도를 통해서 과연 어떻게 생존자를 찾아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김철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김철민 기자 :

생존자를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우회갱도입니다. 그러나 12미터 길이의 우회갱도를 단단한 바위덩어리가 가로막고 있어 생존자 확인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특수구호반은 살아있을지 모를 광원들을 눈앞에 둔 것처럼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추가 붕괴의 위험이 없도록 조심스럽게 이 바위층을 부서내고 있습니다.


⊙구조 광원 :

기계로 돌 긁어내고 발파작업해 (생존자에게)우회접근합니다.


⊙김철민 기자 :

기계 암반 발파작업이 모두 끝나면 생존자가 있는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질층에 구멍을 뚫고 생존 가능 지역으로 구명파이프를 관통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명파이프를 뚫으면 어떤 형태로든 생존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과 산소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매몰사고가 난 북부사갱 운반갱도입니다. 구조 막장까지 연결된 이 구명파이프가 혹시 있을지 모를 생존자들에겐 유일한 희망인 셈입니다. 생존자를 확인하는 또하나의 방법은 바로 음파탐지기입니다. 지하 330여미터 지점에 설치된 이 음파탐지기는 수백미터 밖에서 들리는 생존자의 희미한 흔적도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 있습니다.


태백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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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 통보광업소 매몰사고: 생존자 확인 총력
    • 입력 1996-12-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지금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매몰된 막장에 과연 생존자가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지금 구조대가 어제부터 생존 가능 지역으로 우회갱도를 파들어가고 있습니다마는 이 우회갱도를 통해서 과연 어떻게 생존자를 찾아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김철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김철민 기자 :

생존자를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우회갱도입니다. 그러나 12미터 길이의 우회갱도를 단단한 바위덩어리가 가로막고 있어 생존자 확인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특수구호반은 살아있을지 모를 광원들을 눈앞에 둔 것처럼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추가 붕괴의 위험이 없도록 조심스럽게 이 바위층을 부서내고 있습니다.


⊙구조 광원 :

기계로 돌 긁어내고 발파작업해 (생존자에게)우회접근합니다.


⊙김철민 기자 :

기계 암반 발파작업이 모두 끝나면 생존자가 있는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질층에 구멍을 뚫고 생존 가능 지역으로 구명파이프를 관통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명파이프를 뚫으면 어떤 형태로든 생존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과 산소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매몰사고가 난 북부사갱 운반갱도입니다. 구조 막장까지 연결된 이 구명파이프가 혹시 있을지 모를 생존자들에겐 유일한 희망인 셈입니다. 생존자를 확인하는 또하나의 방법은 바로 음파탐지기입니다. 지하 330여미터 지점에 설치된 이 음파탐지기는 수백미터 밖에서 들리는 생존자의 희미한 흔적도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 있습니다.


태백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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