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성적 오류많다

입력 1996.12.1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교육부가 각 대학의 대입전형자료로 넘겨준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 전산자료에 잘못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행히 각 대학들이 수험생들로 부터 제출받은 학생부 사본과 대조작업을 벌여서 합격자 발표 등 전형일정 자체가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에는 치명적인 손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한 수험생이 대학에 제출한 학생부 사본에는 국민윤리평점이 우입니다. 그러나 교육부가 대학에 건네준 전산자료인 CD에는 가로 돼 있습니다. 봉사활동시간도 전산자료에는 10시간 덜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각 고등학교에서 잘못 입력한 전산자료를 교육부가 그대로 CD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전성안 (성동고 교무부장) :

수능 본 다음에 학년말 시험을 봤기 때문에 11월25일까지 대조할 시간이 없었던 거예요.


⊙권순범 기자 :

문제는 특차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을 일부라도 반영하는 서강대와 동국대 등 59개 대학입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생들이 제출한 학생부 사본이 주자료이고 CD는 보조자료인데다 두자료를 철저히 대조하기 때문에 합격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강병운 (교육부 대학학무과장) :

학교생활기록부 사본과 학교생활기록부 CD 자료와 대조를 철저히 하도록 예비조치 하였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특차모집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백종현 (서강대 교무처장) :

행정상의 커다란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고 직원들이 비싱근무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합격 예정자 발표에는 차질이 없을걸로 보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 :

교육부는 CD를 새로 만들어 오는 21일까지 각 대학에 보내 정시모집 입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일부 고등학교와 대학으로 부터 비판을 받아왔던 학생부는 이번 일로 신뢰도가 더욱 떨어졌습니다. 공신력있는 전형자료로 자리잡기 위한 보완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산성적 오류많다
    • 입력 1996-12-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교육부가 각 대학의 대입전형자료로 넘겨준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 전산자료에 잘못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행히 각 대학들이 수험생들로 부터 제출받은 학생부 사본과 대조작업을 벌여서 합격자 발표 등 전형일정 자체가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에는 치명적인 손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한 수험생이 대학에 제출한 학생부 사본에는 국민윤리평점이 우입니다. 그러나 교육부가 대학에 건네준 전산자료인 CD에는 가로 돼 있습니다. 봉사활동시간도 전산자료에는 10시간 덜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각 고등학교에서 잘못 입력한 전산자료를 교육부가 그대로 CD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전성안 (성동고 교무부장) :

수능 본 다음에 학년말 시험을 봤기 때문에 11월25일까지 대조할 시간이 없었던 거예요.


⊙권순범 기자 :

문제는 특차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을 일부라도 반영하는 서강대와 동국대 등 59개 대학입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생들이 제출한 학생부 사본이 주자료이고 CD는 보조자료인데다 두자료를 철저히 대조하기 때문에 합격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강병운 (교육부 대학학무과장) :

학교생활기록부 사본과 학교생활기록부 CD 자료와 대조를 철저히 하도록 예비조치 하였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특차모집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백종현 (서강대 교무처장) :

행정상의 커다란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고 직원들이 비싱근무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합격 예정자 발표에는 차질이 없을걸로 보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 :

교육부는 CD를 새로 만들어 오는 21일까지 각 대학에 보내 정시모집 입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일부 고등학교와 대학으로 부터 비판을 받아왔던 학생부는 이번 일로 신뢰도가 더욱 떨어졌습니다. 공신력있는 전형자료로 자리잡기 위한 보완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