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류근찬 앵커 :

여러분들 식사를 하시고난 후에 어떤 후식을 드십니까? 오늘은 이 후식을 맛으로 선택하지 마시고 건강에 좋은걸 드시라는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몸에 좋은 후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 드립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이영진 기자 :

음식을 맛있게 먹고난 뒤에 또하나의 즐거움은 달콤한 후식입니다.

"수정과를 좋아하거든요 입안에 향기가 남고요 개운해서 좋아요."

"과일 먹게 되면 소화도 잘되고 개운한 맛도 있고"

흔히 마시는 커피에서 부터 아이스크림 과일 사탕에서 식혜 등 전통음료까지 후식의 종류도 메뉴 못지않게 다양합니다. 그냥 맛으로 후식을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종류만큼 기능도 갖가지입니다. 과일에는 팩틴이라는 물에 녹는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장운동을 촉진하는 등 소화를 돕고 수정과 속에 있는 계피나 생강에는 공해물질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성분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또 녹차속의 카텍킨이라는 성분은 암을 예방해 줍니다. 특히 옛부터 잔치상에 빠지지 않았던 식혜와 수정과에는 잡다한 음식이 체내에서 소화되면서 나오는 독소를 크게 줄여줄 뿐 아니라 소화를 돕는 섬유질과 항암 성분까지도 들어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석호문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부장) :

전통음료인 수정과나 식혜와 같은 그러한 음료들은 서구의 청량음료하고는 달리 바로 원료 농산물에 들어있던 각종 영양성분이 그대로 들어있기 때문에 대단히 건강 지향적인 음료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영진 기자 :

그러나 요즘에는 수정과와 식혜 등이 대량생산 되면서 고유의 엿기름 대신 설탕과 인공 감미료 등으로 단맛을 많이 내 공장에서 만든 것 보다는 가정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먹는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