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치밀.대담; 이한영 피격당시 상황 재연 및 용의자들이 타고온 차량에 대해 말하는 아파트 주민

입력 1997.0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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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이한영씨 피격사건의 범인들은 매우 대담하고 치밀하면서도 순식간에 일을 헤치우는 이른바 전문가들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피습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 봤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최재현 기자 :

이한영씨가 맞동서와 저녁식사를 한뒤 은신처인 대학선배 김 집사의 아파트에 도착한 시각은 어젯밤 9시42분쯤 이씨는 지난 10일이후 사흘만에 김 집사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9시45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김 집사의 집앞에 내린 이씨는 2명의 괴한에게 붙잡히자 비명을 질렀습니다. 용의자들은 어떻게 된 일인지 이씨가 은신처에 도착하는 시각을 정확하게 알고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9시45분에서 50분 괴한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던 이씨가 이마에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이씨가 도착한 시간과 피습당한 시간의 차이는 5분여 범행을 앞두고 용의자들이 언제 열릴지 모르는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5분동안 이씨와 무슨 실랑이를 벌였는지 의문이 남습니다. 9시52분 김 집사 부인의 신고로 달려온 경비원이 피습당한 이씨를 발견했습니다. 같은 시각 용의자들은 주민들과 마주치기 쉬운 퇴근시간대 과감한 범행을 저지르고 아파트 주차장에 미리 대기시킨 승용차로 갔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여기 넘버면 기억을 하는데 강원도인지 하여튼 그렇게 봤다고 그래요.


⊙최재현 기자 :

용의자들은 목격자가 될 수 있는 주민들을 피해 잠시 머뭇거리다가 주차장을 빠져나가 달아났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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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행 치밀.대담; 이한영 피격당시 상황 재연 및 용의자들이 타고온 차량에 대해 말하는 아파트 주민
    • 입력 1997-02-16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이한영씨 피격사건의 범인들은 매우 대담하고 치밀하면서도 순식간에 일을 헤치우는 이른바 전문가들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피습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 봤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최재현 기자 :

이한영씨가 맞동서와 저녁식사를 한뒤 은신처인 대학선배 김 집사의 아파트에 도착한 시각은 어젯밤 9시42분쯤 이씨는 지난 10일이후 사흘만에 김 집사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9시45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김 집사의 집앞에 내린 이씨는 2명의 괴한에게 붙잡히자 비명을 질렀습니다. 용의자들은 어떻게 된 일인지 이씨가 은신처에 도착하는 시각을 정확하게 알고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9시45분에서 50분 괴한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던 이씨가 이마에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이씨가 도착한 시간과 피습당한 시간의 차이는 5분여 범행을 앞두고 용의자들이 언제 열릴지 모르는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5분동안 이씨와 무슨 실랑이를 벌였는지 의문이 남습니다. 9시52분 김 집사 부인의 신고로 달려온 경비원이 피습당한 이씨를 발견했습니다. 같은 시각 용의자들은 주민들과 마주치기 쉬운 퇴근시간대 과감한 범행을 저지르고 아파트 주차장에 미리 대기시킨 승용차로 갔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여기 넘버면 기억을 하는데 강원도인지 하여튼 그렇게 봤다고 그래요.


⊙최재현 기자 :

용의자들은 목격자가 될 수 있는 주민들을 피해 잠시 머뭇거리다가 주차장을 빠져나가 달아났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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