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781-1234; 서울 청계천 노점상 불법총기류 청소년들에 확산

입력 1997.04.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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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불법 총포류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지만 시중에는 각종 무기류가 범람하면서 이제 청소년층으로까지 이게 확산되고 있어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쇠구슬 탄알을 사용하는 고성능 가스권총을 한정에 20만원에서 50만원을 주면은 서울 청계천 노점상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석호 기자 :

서울 청계천 시장입니다. 유독 한 좌판앞에 많은 청소년들이 몰려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는 것은 각종 장난감총 그러나 가격은 장남감의 수준을 넘어섭니다.


⊙판매업자 :

(총이) 55만원이예요.


⊙이석호 기자 :

이렇게 장난감 총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것은 위력이 강하도록 장난감총을 개조했기 때문입니다.


⊙판매업자 :

권총도 쏴보셨지요? 권총은 나가는게 안보이죠, 그런데 이 ..같은거 저런거 쏴보면 나가는게 보이죠! 안보여요 이거는.


⊙이석호 기자 :

다른 좌판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몰려 있습니다. 역시 팔고 있는 것은 장난감총 한술 더떠 장난감총에는 사용할 수 없는 쇠구슬을 탄알로 사용하도록 개조돼 있습니다.


⊙판매업자 :

(쇠구슬은) 철물점서 사고 남들에겐 플라스틱탄이라 말해.


⊙이석호 기자 :

청소년들에게 장난감으로 팔리고 있는 이 소형권총의 성능을 직접 실험해 보겠습니다. 수십 페이지의 종이가 단숨에 뚫려 버렸습니다. 문제는 이런 총기가 각종 불법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장문준 (동물구조협회 전무) :

이런 총기류를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다칠 수도 있고 어떤 범죄행위에 이용될 수도 있고 산같은데 들어가서 야생동물을 죽이는 범죄용으로...


⊙이석호 기자 :

상인들은 사람을 해칠 수도 있을만큼 강한 성능을 지닌 이 권총의 파괴력을 더 높일수 있는 방법까지 청소년들에게 알려줍니다.


⊙판매업자 :

이 가스는 차단 말이야, 차면은 파괴력이 약해요, 이 안에서 따뜻하게 해주면은 파괴력이 세지지.


⊙이석호 기자 :

더구나 이 장난감 권총의 크기가 무게, 모양은 진짜 권총과 하나도 다를바가 없습니다.


⊙김철훈 (대한수렵협회 전무) :

45구경 권총하고 똑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혼동을 할 수가 있고 또 그 위력 또한 사격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공기권총에 못지않는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석호 기자 :

청계천은 이런 고성능 불법 총기가 청소년들에게 은밀히 확산되는 무법지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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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추적 781-1234; 서울 청계천 노점상 불법총기류 청소년들에 확산
    • 입력 1997-04-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불법 총포류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지만 시중에는 각종 무기류가 범람하면서 이제 청소년층으로까지 이게 확산되고 있어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쇠구슬 탄알을 사용하는 고성능 가스권총을 한정에 20만원에서 50만원을 주면은 서울 청계천 노점상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석호 기자 :

서울 청계천 시장입니다. 유독 한 좌판앞에 많은 청소년들이 몰려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는 것은 각종 장난감총 그러나 가격은 장남감의 수준을 넘어섭니다.


⊙판매업자 :

(총이) 55만원이예요.


⊙이석호 기자 :

이렇게 장난감 총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것은 위력이 강하도록 장난감총을 개조했기 때문입니다.


⊙판매업자 :

권총도 쏴보셨지요? 권총은 나가는게 안보이죠, 그런데 이 ..같은거 저런거 쏴보면 나가는게 보이죠! 안보여요 이거는.


⊙이석호 기자 :

다른 좌판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몰려 있습니다. 역시 팔고 있는 것은 장난감총 한술 더떠 장난감총에는 사용할 수 없는 쇠구슬을 탄알로 사용하도록 개조돼 있습니다.


⊙판매업자 :

(쇠구슬은) 철물점서 사고 남들에겐 플라스틱탄이라 말해.


⊙이석호 기자 :

청소년들에게 장난감으로 팔리고 있는 이 소형권총의 성능을 직접 실험해 보겠습니다. 수십 페이지의 종이가 단숨에 뚫려 버렸습니다. 문제는 이런 총기가 각종 불법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장문준 (동물구조협회 전무) :

이런 총기류를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다칠 수도 있고 어떤 범죄행위에 이용될 수도 있고 산같은데 들어가서 야생동물을 죽이는 범죄용으로...


⊙이석호 기자 :

상인들은 사람을 해칠 수도 있을만큼 강한 성능을 지닌 이 권총의 파괴력을 더 높일수 있는 방법까지 청소년들에게 알려줍니다.


⊙판매업자 :

이 가스는 차단 말이야, 차면은 파괴력이 약해요, 이 안에서 따뜻하게 해주면은 파괴력이 세지지.


⊙이석호 기자 :

더구나 이 장난감 권총의 크기가 무게, 모양은 진짜 권총과 하나도 다를바가 없습니다.


⊙김철훈 (대한수렵협회 전무) :

45구경 권총하고 똑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혼동을 할 수가 있고 또 그 위력 또한 사격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공기권총에 못지않는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석호 기자 :

청계천은 이런 고성능 불법 총기가 청소년들에게 은밀히 확산되는 무법지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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