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세 97 미스유니버스 브룩리양, 한국 방문 희망

입력 1997.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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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올해 미스 유니버스로 뽑힌 브룩 리양은 이순희 라는 우리 이름까지 가진 한국인 3세로 밝혀졌습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브룩 리양의 몸속에는 한국인의 피와 얼이 흐르고 있습니다. 바로 브룩 리의 증조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순수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브룩 리 (한국명 이순희) :

이씨 가문의 후손으로 나의 뿌리인 한국에 돌아가 관계유지 원해요.


⊙이준희 기자 :

세계 최고의 미인이 된 브룩 리양의 증조부모는 1903년 이민선을 타고 하와이로 건너갔습니다. 하와이 도착 당시 한살이던 브룩 리양의 할아버지 원주민을 아내로 맞아들였고 아버지 벤슨씨는 아시아 유럽계 아내와 결혼해 오늘의 브룩 리양을 낳았습니다. 브룩 리양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근무하기 위해 자원입대했을 정도로 한국인에 대한 긍지와 혈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브룩 리양은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로 부터 한국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들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랐으며 이제 세계 미의 사절로 할아버지의 나라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니 리 (브룩리양 어머니) :

딸이 한국문화와 고전무용을 배워 와이키키에서 공연도 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

브룩 리가 미스 유니버스에 선발되기 앞서 미스 미국으로 선발되던 날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계 이민들의 피와 땀이 얼룩진 하와이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한국인의 피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온 브룩 리양 그래선지 그녀의 얼굴은 여느 미스 유니버스와는 달리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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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3세 97 미스유니버스 브룩리양, 한국 방문 희망
    • 입력 1997-05-19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올해 미스 유니버스로 뽑힌 브룩 리양은 이순희 라는 우리 이름까지 가진 한국인 3세로 밝혀졌습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브룩 리양의 몸속에는 한국인의 피와 얼이 흐르고 있습니다. 바로 브룩 리의 증조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순수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브룩 리 (한국명 이순희) :

이씨 가문의 후손으로 나의 뿌리인 한국에 돌아가 관계유지 원해요.


⊙이준희 기자 :

세계 최고의 미인이 된 브룩 리양의 증조부모는 1903년 이민선을 타고 하와이로 건너갔습니다. 하와이 도착 당시 한살이던 브룩 리양의 할아버지 원주민을 아내로 맞아들였고 아버지 벤슨씨는 아시아 유럽계 아내와 결혼해 오늘의 브룩 리양을 낳았습니다. 브룩 리양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근무하기 위해 자원입대했을 정도로 한국인에 대한 긍지와 혈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브룩 리양은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로 부터 한국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들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랐으며 이제 세계 미의 사절로 할아버지의 나라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니 리 (브룩리양 어머니) :

딸이 한국문화와 고전무용을 배워 와이키키에서 공연도 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

브룩 리가 미스 유니버스에 선발되기 앞서 미스 미국으로 선발되던 날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계 이민들의 피와 땀이 얼룩진 하와이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한국인의 피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온 브룩 리양 그래선지 그녀의 얼굴은 여느 미스 유니버스와는 달리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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