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부상자중 일부, 서울 후송 방침

입력 1997.08.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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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일 부상자들 가운데 일부를 국내로 후송할 방침입니다. 정부 중앙사고대책본부가 설치돼있는 건설교통부를 연결합니다.

정찬호 기자!


⊙정찬호 기자 :

네, 건설교통부 사고대책본부입니다.


⊙박대석 앵커 :

내일 국내로 후송될 사람은 모두 몇명이나 됩니까?


⊙정찬호 기자 :

내일 국내로 후송될 부상자들은 생존자 29명 가운데 화상과 골절상을 입은 19명입니다. 그러나 현지에서 급히 수술을 받았거나 받아야 하는 중환자 4명과 외국인 6명 등 모두 10명은 후송 대상에서 제외 됐습니다. 부상자 19명은 괌 현지 시각으로 내일 낮 12시 우리 시간 11시에 미공군 소속 C9 수송기로 출발해 오후 3시반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조금전인 9시34분쯤 의사 13명을 포함한 의료진 28명이 괌으로 추가로 출발했으며 부상자들의 원만한 후송작업을 돕게 됩니다. 부상자들은 내일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국립의료원과 한강 성심병원 등 비교적 화상전문 치료시설이 잘 갖춰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됩니다. 오늘 오후 2시 괌 현지에 도착한 정부 합동조사반은 이 시간 현재 생존자는 모두 29명이라고 전해 왔습니다. 또 생존자 29명 가운데 서울 북가좌 2동에 사는 여자승무원 26살 한귀희씨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보고해 왔습니다. 정부 조사반은 미국의 교통안전국 요원 17명이 도착함에 따라 미 요원들과 공동으로 사고원인 조사를 벌일 수 있도록 괌 총영사에게 요구했다고 전해왔습니다. 국제 민간항공 규정에 따라 사고 조사는 사고발생국인 미국이 맡고 우리측은 조사에 보조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건설교통부에서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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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부상자중 일부, 서울 후송 방침
    • 입력 1997-08-06 21:00:00
    뉴스 9

정부는 내일 부상자들 가운데 일부를 국내로 후송할 방침입니다. 정부 중앙사고대책본부가 설치돼있는 건설교통부를 연결합니다.

정찬호 기자!


⊙정찬호 기자 :

네, 건설교통부 사고대책본부입니다.


⊙박대석 앵커 :

내일 국내로 후송될 사람은 모두 몇명이나 됩니까?


⊙정찬호 기자 :

내일 국내로 후송될 부상자들은 생존자 29명 가운데 화상과 골절상을 입은 19명입니다. 그러나 현지에서 급히 수술을 받았거나 받아야 하는 중환자 4명과 외국인 6명 등 모두 10명은 후송 대상에서 제외 됐습니다. 부상자 19명은 괌 현지 시각으로 내일 낮 12시 우리 시간 11시에 미공군 소속 C9 수송기로 출발해 오후 3시반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조금전인 9시34분쯤 의사 13명을 포함한 의료진 28명이 괌으로 추가로 출발했으며 부상자들의 원만한 후송작업을 돕게 됩니다. 부상자들은 내일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국립의료원과 한강 성심병원 등 비교적 화상전문 치료시설이 잘 갖춰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됩니다. 오늘 오후 2시 괌 현지에 도착한 정부 합동조사반은 이 시간 현재 생존자는 모두 29명이라고 전해 왔습니다. 또 생존자 29명 가운데 서울 북가좌 2동에 사는 여자승무원 26살 한귀희씨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보고해 왔습니다. 정부 조사반은 미국의 교통안전국 요원 17명이 도착함에 따라 미 요원들과 공동으로 사고원인 조사를 벌일 수 있도록 괌 총영사에게 요구했다고 전해왔습니다. 국제 민간항공 규정에 따라 사고 조사는 사고발생국인 미국이 맡고 우리측은 조사에 보조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건설교통부에서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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