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과 전주 지방, 벼 작황 좋아 풍년예고

입력 1997.08.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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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이 말복이었습니다마는 내일도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계속되겠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올 여름 무더위는 사람들이 견디기는 어려웠지만 농사에는 그러나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일조시간이 길었고 또 아직은 병충해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앞으로 특별한 날씨 변화만 없다면 올 벼농사가 대풍일 것 같다는 그런 예상입니다. 그럼 오늘 주요 곡창지대 벼작황 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춘천과 전주에서 차례로 전해 드립니다.


⊙박찬형 기자 :

휴전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민통선 지역 철원평야 초가을 햇살속에 벼알이 점차 누렇게 여물어가고 있습니다.


⊙김명권 (강원도 철원읍 화지리) :

벼 상태가 상당히 좋아요. 기장도 길고 알도 수도 많이 달렸기 때문에


⊙박찬형 기자 :

철원 들녘의 벼는 포기수 부터 예년보다 1㎡에 0.3개가 많은 24.3개이고 이삭의 낱알수도 1.2개가 많은 74.8개의 평균치를 보입니다. 특히 벼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 불볕더위가 계속돼 벼 생육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태풍이나 장마피해가 없었고 앞으로 병충해 우려가 적은 점도 풍년을 예고합니다. 올 농사가 어려울 정도로 수해가 극심했던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예사 풍년이 아니어서 농민들의 주름살을 펴주고 있습니다.


⊙정호조 (강원도 철원군 농촌지도소) :

풍년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추석상에 저희 철원쌀이 가장 먼저 올라갈 것 같습니다.


⊙박찬형 기자 :

농산당국은 만헥타에 이르는 철원평야의 올 쌀 수확량이 평년보다 10% 이상 늘어 6만톤을 웃돌고 벼베기도 남녘보다 한달 정도 앞서 앞으로 보름만 있으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윤양균 기자 :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로 꼽히는 전북 김제 만경평야 지난해 10아르에 535㎏을 수확해 전국 최고 수확량을 기록한 평야입니다.


⊙이희주 (전북 완주군) :

지금까지는 날 아주 좋죠. 작황은 좋아요 아직까지는


⊙윤양균 기자 :

올해도 생육 상태가 좋아 키가 지난해 보다 0.8㎝나 큽니다. 한포기의 줄기수도 지난해 보다 한개가 더 많고 한포기의 낱알수는 2.5개나 많습니다. 올해는 특히 벼 이삭이 패는 시기에 높은 기온이 계속됐고 병해충 발생 면적도 지난해 보다 15% 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동필 (전북 농촌진흥원) :

앞으로 태풍 등 기상 재해가 없고 벼멸구만 철저히 방제를 해주신다면 금년도 풍년농사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윤양균 기자 :

지난해 전국 쌀 수확량의 15%를 생산한 전라북도 들녘에서는 올 가을에도 풍년 결실을 지키기 위해 농민들이 병충해 방재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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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과 전주 지방, 벼 작황 좋아 풍년예고
    • 입력 1997-08-1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이 말복이었습니다마는 내일도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계속되겠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올 여름 무더위는 사람들이 견디기는 어려웠지만 농사에는 그러나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일조시간이 길었고 또 아직은 병충해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앞으로 특별한 날씨 변화만 없다면 올 벼농사가 대풍일 것 같다는 그런 예상입니다. 그럼 오늘 주요 곡창지대 벼작황 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춘천과 전주에서 차례로 전해 드립니다.


⊙박찬형 기자 :

휴전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민통선 지역 철원평야 초가을 햇살속에 벼알이 점차 누렇게 여물어가고 있습니다.


⊙김명권 (강원도 철원읍 화지리) :

벼 상태가 상당히 좋아요. 기장도 길고 알도 수도 많이 달렸기 때문에


⊙박찬형 기자 :

철원 들녘의 벼는 포기수 부터 예년보다 1㎡에 0.3개가 많은 24.3개이고 이삭의 낱알수도 1.2개가 많은 74.8개의 평균치를 보입니다. 특히 벼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 불볕더위가 계속돼 벼 생육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태풍이나 장마피해가 없었고 앞으로 병충해 우려가 적은 점도 풍년을 예고합니다. 올 농사가 어려울 정도로 수해가 극심했던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예사 풍년이 아니어서 농민들의 주름살을 펴주고 있습니다.


⊙정호조 (강원도 철원군 농촌지도소) :

풍년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추석상에 저희 철원쌀이 가장 먼저 올라갈 것 같습니다.


⊙박찬형 기자 :

농산당국은 만헥타에 이르는 철원평야의 올 쌀 수확량이 평년보다 10% 이상 늘어 6만톤을 웃돌고 벼베기도 남녘보다 한달 정도 앞서 앞으로 보름만 있으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윤양균 기자 :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로 꼽히는 전북 김제 만경평야 지난해 10아르에 535㎏을 수확해 전국 최고 수확량을 기록한 평야입니다.


⊙이희주 (전북 완주군) :

지금까지는 날 아주 좋죠. 작황은 좋아요 아직까지는


⊙윤양균 기자 :

올해도 생육 상태가 좋아 키가 지난해 보다 0.8㎝나 큽니다. 한포기의 줄기수도 지난해 보다 한개가 더 많고 한포기의 낱알수는 2.5개나 많습니다. 올해는 특히 벼 이삭이 패는 시기에 높은 기온이 계속됐고 병해충 발생 면적도 지난해 보다 15% 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동필 (전북 농촌진흥원) :

앞으로 태풍 등 기상 재해가 없고 벼멸구만 철저히 방제를 해주신다면 금년도 풍년농사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윤양균 기자 :

지난해 전국 쌀 수확량의 15%를 생산한 전라북도 들녘에서는 올 가을에도 풍년 결실을 지키기 위해 농민들이 병충해 방재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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