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대란 대비; 대학, 취업박람회 개최

입력 1997.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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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제는 대학까지 나서서 취업박람회라는 것을 해야할 그런 형편이 됐습니다. 대학이 마련하는 이 취업박람회는 이전의 취업설명회와는 달리 학생들이 직접 기업체를 교내로 초청해서 일자리를 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큰 희망을 주고 있지만 그러나 취직자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계속해서 현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명근 기자 :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때면 어김없이 선동적인 문구로 도배가 되다시피하는 대자보 게시판, 그러나 국내 최초로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국민대학교에서 열리는 대학채용박람회를 앞두고 완전히 취업홍보게시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14개 대학이 주최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기업들의 홍보효과를 노린 기존의 채용박람회와는 달리 학생들이 기업체들을 직접 초청해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선택하는 새로운 의미의 채용박람회입니다.


⊙정강식 (대학채용박람회 준비위원장) :

학생들이 수동적인 입장이라기보다는 능동적으로 취업전선에 대처해야지만...


⊙현명근 기자 :

채용박람회에 들어가는 수천만원의 비용을 학생들이 전적으로 부담할 정도로 학생들의 취업열기는 뜨겁습니다. 또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학생들을 위해 메이크업 특강을 박람회에 대비해 실시하는 등 취업준비도 치밀하게 세웠습니다. 학생들의 이런 노력에 부응해 교직원도 취업홍보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학생들이 하기 힘든 기업체 방문을 도맡아 학교홍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정규 (경희대 취업정보실장) :

학생들이 선호하는 백여개 기업을 선정해서 본대학에서는 지난 5월달부터 8월말까지 주요 기업체를 방문을 했습니다.


⊙현명근 기자 :

취업정보실의 모든 정보를 컴퓨터 통신에 띄우는 일도 교직원들의 주요 몫입니다. 덕분에 학생들은 집에서도 언제든지 PC통신만을 이용해 취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업대란에 대비한 학생과 교직원들의 노력은 그 어느때보다도 뜨겁기만 합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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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대란 대비; 대학, 취업박람회 개최
    • 입력 1997-09-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제는 대학까지 나서서 취업박람회라는 것을 해야할 그런 형편이 됐습니다. 대학이 마련하는 이 취업박람회는 이전의 취업설명회와는 달리 학생들이 직접 기업체를 교내로 초청해서 일자리를 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큰 희망을 주고 있지만 그러나 취직자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계속해서 현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명근 기자 :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때면 어김없이 선동적인 문구로 도배가 되다시피하는 대자보 게시판, 그러나 국내 최초로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국민대학교에서 열리는 대학채용박람회를 앞두고 완전히 취업홍보게시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14개 대학이 주최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기업들의 홍보효과를 노린 기존의 채용박람회와는 달리 학생들이 기업체들을 직접 초청해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선택하는 새로운 의미의 채용박람회입니다.


⊙정강식 (대학채용박람회 준비위원장) :

학생들이 수동적인 입장이라기보다는 능동적으로 취업전선에 대처해야지만...


⊙현명근 기자 :

채용박람회에 들어가는 수천만원의 비용을 학생들이 전적으로 부담할 정도로 학생들의 취업열기는 뜨겁습니다. 또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학생들을 위해 메이크업 특강을 박람회에 대비해 실시하는 등 취업준비도 치밀하게 세웠습니다. 학생들의 이런 노력에 부응해 교직원도 취업홍보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학생들이 하기 힘든 기업체 방문을 도맡아 학교홍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정규 (경희대 취업정보실장) :

학생들이 선호하는 백여개 기업을 선정해서 본대학에서는 지난 5월달부터 8월말까지 주요 기업체를 방문을 했습니다.


⊙현명근 기자 :

취업정보실의 모든 정보를 컴퓨터 통신에 띄우는 일도 교직원들의 주요 몫입니다. 덕분에 학생들은 집에서도 언제든지 PC통신만을 이용해 취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업대란에 대비한 학생과 교직원들의 노력은 그 어느때보다도 뜨겁기만 합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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