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범, 성형수술 뒤 성폭행과 강도행각 벌이다 검거

입력 1997.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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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성형수술이 범죄자들의 얼굴을 바꾸는 수법에 이용된다면은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만은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을 무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아오던 강도범이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꾼뒤에 다른 사람으로 행세하면서 또다른 강도와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다가 경찰에 잡혔다는 소식입니다.

대구방송총국 강전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전일 기자 :

두차례 범행으로 전국에 지명수배되자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취직하고 성형수술로 얼굴까지 바꾸었으나 결국 붙잡힌 27살 황재선氏.


⊙황재선 (강도 용의자) :

아가씨 놓치기도 싫고 50만원씩 받고 생활하기도 그렇고...


⊙강전일 기자 :

황氏는 지난해 친구 두명과 절도와 강도 등 두차례 범행끝에 우氏만 경찰에 붙잡히자 우氏 운전면허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결국 모 택시회사에 취직하고 택시를 몰아왔습니다. 용의자 황氏는 택시회사에서 신원보증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점을 악용해 이렇게 버젓이 다른 사람 이름으로 이력서를 만들어 제출했습니다. 황氏는 또 경찰이 알아볼 수 없도록 이달초 경남 진주 모성형외과에서 쌍커풀을 수술해 얼굴모습까지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氏의 친구 김氏도 훔친 남의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취직하고 영업용 택시를 몰아왔습니다. 이들은 낮에는 택시기사로 밤에는 강도짓을 계속해 지금까지 8차례의 강도행각을 통해 여성 5명을 성폭행하고 금품 4천여만원어치를 빼앗아왔습니다


⊙김주현 (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계장) :

모택시회사에서 운전사가 성형수술을 하고 근래에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닌다는 명확한 첩보를 입수해서...


⊙강전일 기자 :

검찰은 황氏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26살 김준호氏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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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명수배범, 성형수술 뒤 성폭행과 강도행각 벌이다 검거
    • 입력 1997-09-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성형수술이 범죄자들의 얼굴을 바꾸는 수법에 이용된다면은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만은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을 무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아오던 강도범이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꾼뒤에 다른 사람으로 행세하면서 또다른 강도와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다가 경찰에 잡혔다는 소식입니다.

대구방송총국 강전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전일 기자 :

두차례 범행으로 전국에 지명수배되자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취직하고 성형수술로 얼굴까지 바꾸었으나 결국 붙잡힌 27살 황재선氏.


⊙황재선 (강도 용의자) :

아가씨 놓치기도 싫고 50만원씩 받고 생활하기도 그렇고...


⊙강전일 기자 :

황氏는 지난해 친구 두명과 절도와 강도 등 두차례 범행끝에 우氏만 경찰에 붙잡히자 우氏 운전면허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결국 모 택시회사에 취직하고 택시를 몰아왔습니다. 용의자 황氏는 택시회사에서 신원보증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점을 악용해 이렇게 버젓이 다른 사람 이름으로 이력서를 만들어 제출했습니다. 황氏는 또 경찰이 알아볼 수 없도록 이달초 경남 진주 모성형외과에서 쌍커풀을 수술해 얼굴모습까지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氏의 친구 김氏도 훔친 남의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취직하고 영업용 택시를 몰아왔습니다. 이들은 낮에는 택시기사로 밤에는 강도짓을 계속해 지금까지 8차례의 강도행각을 통해 여성 5명을 성폭행하고 금품 4천여만원어치를 빼앗아왔습니다


⊙김주현 (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계장) :

모택시회사에서 운전사가 성형수술을 하고 근래에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닌다는 명확한 첩보를 입수해서...


⊙강전일 기자 :

검찰은 황氏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26살 김준호氏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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