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요 복원, 음반작업 추진

입력 2002.11.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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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인민배우들이 부르는 북한의 진귀한 민요들을 언제든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북한의 제공으로 서울에서 음반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신민요의 대모로 불리는 왕수복 씨의 민요독창입니다.
지난 97년 80회 생일을 맞아 마련된 독창회에서 왕 씨는 정정한 모습으로 나타나 제자들과 함께 10여 곡의 민요를 불렀습니다.
그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되기는 처음입니다.
북한 민요가 남쪽에서 음반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북한 윤이상음악연구소의 이철호 부소장이 서울에 와 남측의 한 음반사와 함께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5000여 곡의 북한 민요 가운데 200여 곡을 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철우(북한 윤이상음반연구소 부소장): 이북의 신민요를 빨리 집대성해서 알리는 것이 앞으로 조국을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기자: 선곡 중인 민요는 지난 50년대부터 80년대 사이 북한에서 녹음된 릴 테이프와 LP판에 보관해 온 진귀한 곡들입니다.
인민배우 50여 명과 북한군 연주단 등이 참여했습니다.
⊙정문교(신나라 레코드 사장): 중요한 음악가들, 그런 자료들이 들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았고 또 그 음반이 남아있지 않았는데 그런 것들을 보고서 참 저희들은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김태균(음악평론가): 이번 자료를 통해 북측과 남측의 민요사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고 북측의 민요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기자: 이번에 복원되는 민요는 다음 달쯤 음반으로 나온 뒤 2차로 선곡작업이 계속됩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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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민요 복원, 음반작업 추진
    • 입력 2002-11-1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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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인민배우들이 부르는 북한의 진귀한 민요들을 언제든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북한의 제공으로 서울에서 음반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신민요의 대모로 불리는 왕수복 씨의 민요독창입니다. 지난 97년 80회 생일을 맞아 마련된 독창회에서 왕 씨는 정정한 모습으로 나타나 제자들과 함께 10여 곡의 민요를 불렀습니다. 그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되기는 처음입니다. 북한 민요가 남쪽에서 음반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북한 윤이상음악연구소의 이철호 부소장이 서울에 와 남측의 한 음반사와 함께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5000여 곡의 북한 민요 가운데 200여 곡을 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철우(북한 윤이상음반연구소 부소장): 이북의 신민요를 빨리 집대성해서 알리는 것이 앞으로 조국을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기자: 선곡 중인 민요는 지난 50년대부터 80년대 사이 북한에서 녹음된 릴 테이프와 LP판에 보관해 온 진귀한 곡들입니다. 인민배우 50여 명과 북한군 연주단 등이 참여했습니다. ⊙정문교(신나라 레코드 사장): 중요한 음악가들, 그런 자료들이 들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았고 또 그 음반이 남아있지 않았는데 그런 것들을 보고서 참 저희들은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김태균(음악평론가): 이번 자료를 통해 북측과 남측의 민요사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고 북측의 민요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기자: 이번에 복원되는 민요는 다음 달쯤 음반으로 나온 뒤 2차로 선곡작업이 계속됩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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