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부 국정감사; KF-16 전투기 추락사고 원인 추궁

입력 1997.10.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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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8월 6일에 일어난 KF-16 전투기의 사고발생 직후 같은 기종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두대의 전투기에서 또 연료계통의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이 KF-16전투기의 추락사고 원인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안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형환 기자 :

지난 8월과 9월 잇따라 발생한 KF-16 전투기 추락사고는 오늘 국방위 국정감사의 가장 큰 논란거리였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지난 8월 1차 사고가 일어난뒤 나머지 KF-16 전투기 49대에 대한 정밀 점검 결과 미국에서 직도입한 1대와 국내조립 2호기 1대 등 모두 2대에서 연료계통에 작은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모든 KF-16 전투기에 대해 이 부품을 교체했으며, 두번째 사고는 그뒤에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신한국당 김덕 의원과 국민회의 박정운 의원 등은 KF-16 전투기의 추락원인과 1차사고뒤의 점검부실, 그리고 이로 인한 2차사고 발생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일부 의원들은 사고후 영공방어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정동영 (국민회의 의원) :

이 F-16이 지금 전부 지상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에서 우리 영공방위력에 중대한 구멍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안형환 기자 :

국방부는 현재 사고원인을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KF-16대신 다른 기종의 전투기들이 임무를 대신하고 있어, 영공방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정식 답변에 앞서 국방부가 KF-16 추락사고에 대해 사전 배포한 유인물 내용이 문제가 돼 정회소동까지 빚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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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국방부 국정감사; KF-16 전투기 추락사고 원인 추궁
    • 입력 1997-10-0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8월 6일에 일어난 KF-16 전투기의 사고발생 직후 같은 기종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두대의 전투기에서 또 연료계통의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이 KF-16전투기의 추락사고 원인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안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형환 기자 :

지난 8월과 9월 잇따라 발생한 KF-16 전투기 추락사고는 오늘 국방위 국정감사의 가장 큰 논란거리였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지난 8월 1차 사고가 일어난뒤 나머지 KF-16 전투기 49대에 대한 정밀 점검 결과 미국에서 직도입한 1대와 국내조립 2호기 1대 등 모두 2대에서 연료계통에 작은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모든 KF-16 전투기에 대해 이 부품을 교체했으며, 두번째 사고는 그뒤에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신한국당 김덕 의원과 국민회의 박정운 의원 등은 KF-16 전투기의 추락원인과 1차사고뒤의 점검부실, 그리고 이로 인한 2차사고 발생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일부 의원들은 사고후 영공방어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정동영 (국민회의 의원) :

이 F-16이 지금 전부 지상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에서 우리 영공방위력에 중대한 구멍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안형환 기자 :

국방부는 현재 사고원인을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KF-16대신 다른 기종의 전투기들이 임무를 대신하고 있어, 영공방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정식 답변에 앞서 국방부가 KF-16 추락사고에 대해 사전 배포한 유인물 내용이 문제가 돼 정회소동까지 빚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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