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동지; 김당선자 옥바라지 단식투쟁지켜보고 15대대통령선거에서 거리유세하며 남편지지 호소한 이희호김대중대통령당선자부인

입력 1997.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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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가장 가까이서 고난의 세월을 늘 함께 해온 동반자라면 바로 이희호 여사입니다. 정치인의 아내로 또 민주화의 동지로 35년 세월을 뒷바라지해온 이희호 여사를 정혜승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15대 대통령 당선 축하 화환을 둘러보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얼굴에 지난 35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러갑니다. 유신의 장막이 드리워진 지난 72년 부터 김 당선자가 옥고를 치를 때는 옥바라지로 민주화를 위해 단식투쟁을 할 때에는 주린 가슴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습니다. 야당 총재 시절에는 조언자로 선거때는 찬조 연사로 남편과 함께 했던 이 여사 이번 대선에도 이 여사는 75살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습니다.


⊙선거유세 나선 이희호 여사 :

이 나라에 훌륭한 지도자가 우리에게는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36년 이화여고를 졸업한뒤 서울대 사범대학에 이어 미국 유학을 다녀온 신여성으로서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첫 부인과 사별한뒤 두아들을 키우던 김대중 당선자와 결혼해 지금까지 영원한 동반자로서 험난한 가시밭길을 함께 헤쳐왔습니다. 청와대의 새로운 안주인이 되어서도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취업과 육아 등 여성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는 영부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힙니다.


⊙이희호 (대통령 당선자 부인) :

잠재적인 능력 그런 것을 개발하고 그들이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제공해줄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는데 힘쓸려고 하고 있고요


⊙정혜승 기자 :

나란히 자리한 부부의 명패 일산 자택에는 오늘 민가협 회원 등 인고의 세월을 함께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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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화 동지; 김당선자 옥바라지 단식투쟁지켜보고 15대대통령선거에서 거리유세하며 남편지지 호소한 이희호김대중대통령당선자부인
    • 입력 1997-12-19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가장 가까이서 고난의 세월을 늘 함께 해온 동반자라면 바로 이희호 여사입니다. 정치인의 아내로 또 민주화의 동지로 35년 세월을 뒷바라지해온 이희호 여사를 정혜승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15대 대통령 당선 축하 화환을 둘러보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얼굴에 지난 35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러갑니다. 유신의 장막이 드리워진 지난 72년 부터 김 당선자가 옥고를 치를 때는 옥바라지로 민주화를 위해 단식투쟁을 할 때에는 주린 가슴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습니다. 야당 총재 시절에는 조언자로 선거때는 찬조 연사로 남편과 함께 했던 이 여사 이번 대선에도 이 여사는 75살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습니다.


⊙선거유세 나선 이희호 여사 :

이 나라에 훌륭한 지도자가 우리에게는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36년 이화여고를 졸업한뒤 서울대 사범대학에 이어 미국 유학을 다녀온 신여성으로서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첫 부인과 사별한뒤 두아들을 키우던 김대중 당선자와 결혼해 지금까지 영원한 동반자로서 험난한 가시밭길을 함께 헤쳐왔습니다. 청와대의 새로운 안주인이 되어서도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취업과 육아 등 여성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는 영부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힙니다.


⊙이희호 (대통령 당선자 부인) :

잠재적인 능력 그런 것을 개발하고 그들이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제공해줄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는데 힘쓸려고 하고 있고요


⊙정혜승 기자 :

나란히 자리한 부부의 명패 일산 자택에는 오늘 민가협 회원 등 인고의 세월을 함께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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