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않고 애 갖는다

입력 1998.05.0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공정민 앵커 :

20년전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이후 이제는 불임여성도 다른 사람의 냉동난자를 빌려서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어머니의 자궁을 대신하는 인공자궁의 개발도 진행중이어서 10달의 임신기간을 거치지 않고도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유석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유석조 기자 :

70년대말, 모든 불임 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을 열어준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스군. 20년이 지난 지금 이같은 실험실 임신은 일반적인 것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난자를 냉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져 누구든 나이에 관계없이 어머니가 될 수 있습니다.


⊙ 코트 (불임 전문가) :

20대 초반에 난자를 냉동시켜 30대 후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그동안 익명을 통해 이루어졌던 정자 기증도 이제는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비디오까지 나올 정도가 됐습니다.


⊙ 정자 기증자 :

(정자를 기증해도) 아기의 인생에 관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유석조 기자 :

난자은행도 일반화돼 인터넷을 통하면 아기의 어머니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제는 부모의 전통적인 의미까지 흔들리게 됐습니다.


⊙ 코트 (불임 전문가) :

남편의 정자와 다른여자의 난자를 받아 아기를 낳은 여자는 어떻게 부르죠?


⊙ 유석조 기자 :

일본에서는 기계가 어머니의 자궁을 대신하는 인공자궁 연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연구가 성공하면 10달동안 자신의 몸속에서 태아를 키우는 만삭의 어머니 모습은 사라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신않고 애 갖는다
    • 입력 1998-05-09 21:00:00
    뉴스 9

⊙ 공정민 앵커 :

20년전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이후 이제는 불임여성도 다른 사람의 냉동난자를 빌려서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어머니의 자궁을 대신하는 인공자궁의 개발도 진행중이어서 10달의 임신기간을 거치지 않고도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유석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유석조 기자 :

70년대말, 모든 불임 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을 열어준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스군. 20년이 지난 지금 이같은 실험실 임신은 일반적인 것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난자를 냉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져 누구든 나이에 관계없이 어머니가 될 수 있습니다.


⊙ 코트 (불임 전문가) :

20대 초반에 난자를 냉동시켜 30대 후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그동안 익명을 통해 이루어졌던 정자 기증도 이제는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비디오까지 나올 정도가 됐습니다.


⊙ 정자 기증자 :

(정자를 기증해도) 아기의 인생에 관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유석조 기자 :

난자은행도 일반화돼 인터넷을 통하면 아기의 어머니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제는 부모의 전통적인 의미까지 흔들리게 됐습니다.


⊙ 코트 (불임 전문가) :

남편의 정자와 다른여자의 난자를 받아 아기를 낳은 여자는 어떻게 부르죠?


⊙ 유석조 기자 :

일본에서는 기계가 어머니의 자궁을 대신하는 인공자궁 연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연구가 성공하면 10달동안 자신의 몸속에서 태아를 키우는 만삭의 어머니 모습은 사라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