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추락사; 엘리베이터 설치하던 LG산전 직원 추락해 숨진 롯데백화점

@4명 추락사

⊙ 길종섭 앵커 :

오늘 광주 롯데백화점 신축공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엘리베이터 설치작업을 하던 LG 산전 직원 4명이 숨졌습니다.

광주방송총국 정길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길훈 기자 :

오늘 오전 11시쯤 광주시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신축 공사 현장에서 9층으로 올라가던 고객용 엘리베이터가 40여미터 아래 지하 1층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LG 산전 직원 32살 강종철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28살 박석원 씨도 오늘 오후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LG 산전 인부들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다 엘리베이터가 갑작이 추락해 일어났습니다. 숨진 인부들은 엘리베이터 레일을 고정 시켜주는 H빔 설치를 위해 9층으로 올라가던중 10층 기계실과 엘리베이터를 연결하는 전동 체인이 엘리베이터와 인부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갑자기 끊어지면서 변을 당한것으로 추정 됩니다.

⊙ 목격자 :

와장창 하면서 쏟아지는 소리가 나요.

⊙ 정길훈 기자 :

사고가 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 26일에도 안전망을 설치하던 33살 한 모 씨 등 인부 2명이 추락해 한씨가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시공회자 현장소장인 전 모씨와 안전담당 김 모씨 등 5명을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