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첨단 구축함 키리시마호 공개

입력 1998.07.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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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일본이 그 동안 공개를 꺼려왔던 최첨단 구축함 키리시마호가 오늘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하와이 진주만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일본의 최첨단 구축함을 박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규희 기자 :

일본 해군이 이번에 처음 공개한 이지스급 구축함은 지난 96년에 취역한 7천2백톤급 키리시마호입니다.

키리시마호는 방패의 신이라는 이지스의 이름에 걸맞게 어떤 공격도 막아낼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키리시마 호는 다른 전함과는 달리 사방에 레이다가 설치되어 있어 기존의 회전식 단일 레이더 장치보다 물체를 거의 완벽하게 추적 대응 할 수 있습니다.

키리시마 함은 특히 정보처리 속도가 빨라 동시에 움직이는 물체 120여군데를 추적할 수 있고 10군데 이상의 목표물을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키리시마호의 지휘부는 군함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전자장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전함의 탁월한 대공 대잠 능력은 바로 120개의 미사일이 탑재된 수직 발사기에 비결이 있습니다.

벌집모양의 이 미사일 발사대는 한꺼번에 사방으로 미사일을 쏘아 댈 수 있는 가공할 무기입니다.


⊙ 시카우에 (일본 해군 소장) :

일본은 이지스함 4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 박규희 기자 :

이지스급 구축함은 한 척 가격이 10억 달러로 우리 해군 한해 예산으로 두척 밖에 살 수 없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 전함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앞으로 두 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입니다.


하와이 진주만에서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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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첨단 구축함 키리시마호 공개
    • 입력 1998-07-22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일본이 그 동안 공개를 꺼려왔던 최첨단 구축함 키리시마호가 오늘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하와이 진주만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일본의 최첨단 구축함을 박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규희 기자 :

일본 해군이 이번에 처음 공개한 이지스급 구축함은 지난 96년에 취역한 7천2백톤급 키리시마호입니다.

키리시마호는 방패의 신이라는 이지스의 이름에 걸맞게 어떤 공격도 막아낼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키리시마 호는 다른 전함과는 달리 사방에 레이다가 설치되어 있어 기존의 회전식 단일 레이더 장치보다 물체를 거의 완벽하게 추적 대응 할 수 있습니다.

키리시마 함은 특히 정보처리 속도가 빨라 동시에 움직이는 물체 120여군데를 추적할 수 있고 10군데 이상의 목표물을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키리시마호의 지휘부는 군함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전자장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전함의 탁월한 대공 대잠 능력은 바로 120개의 미사일이 탑재된 수직 발사기에 비결이 있습니다.

벌집모양의 이 미사일 발사대는 한꺼번에 사방으로 미사일을 쏘아 댈 수 있는 가공할 무기입니다.


⊙ 시카우에 (일본 해군 소장) :

일본은 이지스함 4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 박규희 기자 :

이지스급 구축함은 한 척 가격이 10억 달러로 우리 해군 한해 예산으로 두척 밖에 살 수 없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 전함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앞으로 두 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입니다.


하와이 진주만에서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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