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해 피해> 방류량 줄어

입력 1998.08.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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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량 줄어


⊙ 김종진 앵커 :

강원도 영서지역에도 밤새 최고 1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북한강 수계 댐들은 오후 들어서 점차 방류량을 줄였습니다.

춘천방송총국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찬형 기자 :

최고 180mm가 내린 강원도 영서지방. 상류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이 늘어나면서 북한강 수계의 5개 댐도 수문을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류량은 한때 팔당댐이 초당 10800톤 청평댐이 4700톤에 달했습니다. 방류량을 늘리던 북한강 수계의 댐들은 오후들어 비가 멎으면서 방류량을 다시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소양댐은 200mm의 폭우가 내리지 않는 한 물을 방류할 계획이 없습니다.


⊙ 손민동 과장 (소양강댐 관리사무소) :

예년보다 5미터 정도 높습니다. 상류의 기상 변화에 따라서 저희 사무소에서 홍수 조절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자.


⊙ 박찬형 기자 :

영서지방에서 폭우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경춘선 철도입니다. 상천역과 청평역 주변을 비롯해 일부 피해 지점이 침수돼 운행이 중단된 채 이 시간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김태석 반장 (철도청 청량리 보선사무소) :

산사태로 인해 배수가 안 되어 가지고 물이 넘치는 바람에 유실됐습니다.


⊙ 박찬형 기자 :

밤새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된 야영객도 100명이 넘었습니다. 홍천군 서면 밤골 유원지에서 고립됐던 112명은 구조됐지만 피서객 두 명은 홍천군 용수골과 양양 남대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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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수해 피해> 방류량 줄어
    • 입력 1998-08-06 21:00:00
    뉴스 9

@방류량 줄어


⊙ 김종진 앵커 :

강원도 영서지역에도 밤새 최고 1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북한강 수계 댐들은 오후 들어서 점차 방류량을 줄였습니다.

춘천방송총국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찬형 기자 :

최고 180mm가 내린 강원도 영서지방. 상류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이 늘어나면서 북한강 수계의 5개 댐도 수문을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류량은 한때 팔당댐이 초당 10800톤 청평댐이 4700톤에 달했습니다. 방류량을 늘리던 북한강 수계의 댐들은 오후들어 비가 멎으면서 방류량을 다시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소양댐은 200mm의 폭우가 내리지 않는 한 물을 방류할 계획이 없습니다.


⊙ 손민동 과장 (소양강댐 관리사무소) :

예년보다 5미터 정도 높습니다. 상류의 기상 변화에 따라서 저희 사무소에서 홍수 조절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자.


⊙ 박찬형 기자 :

영서지방에서 폭우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경춘선 철도입니다. 상천역과 청평역 주변을 비롯해 일부 피해 지점이 침수돼 운행이 중단된 채 이 시간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김태석 반장 (철도청 청량리 보선사무소) :

산사태로 인해 배수가 안 되어 가지고 물이 넘치는 바람에 유실됐습니다.


⊙ 박찬형 기자 :

밤새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된 야영객도 100명이 넘었습니다. 홍천군 서면 밤골 유원지에서 고립됐던 112명은 구조됐지만 피서객 두 명은 홍천군 용수골과 양양 남대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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