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자살 한 우종진목사 가족, 신흥교 맹신도인듯

신흥교 맹신도인듯; 집단자살 한 우종진목사 가족의 광신도 적

@신흥교 맹신도인 듯

⊙ 김종진 앵커 :

집단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씨 일행은 오랫동안 집단생활을 해오면서 이웃들과도 거의 왕래를 하지 않는 등 전형적인 광신도적 행태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 에스더 기자 :

서울 목동에 있는 우종진 목사의 집입니다. 세간살이들은 그대로지만 오랫동안 비어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집안에는 종교적인 교리와 생활수칙을 적어놓은 종이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우씨 가족은 5년전 이곳으로 이사를 했지만 이웃들과는 거의 왕래가 없었습니다.

⊙ 이웃주민 :

전혀 주위 사람들과 접촉이 없었어요.

⊙ 박 에스더 기자 :

일요일에도 집안에서 예배를 드렸으며 전도활동 같은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족들 분위기가 철저하게 명령에 따르는 분위기였다고 주민들은 증언합니다.

⊙ 이웃 주민 :

어떤 일을 시키면 맹목적으로 따라서 군말없이 하는거 그런거는 있었어요.

⊙ 박 에스더 기자 :

이웃들은 우씨 가족이 여름만 되면 두달정도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우씨 일행은 7월말쯤 전세보증금을 뺀 뒤 집은 그대로 놔두고 먹을거리들을 챙겨 여행을 떠났습니다. 우씨의 여동생 우 모씨는 오빠가 개신교 계통의 신학대학을 나온 목사이고 3년전까지 목회 활동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살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 우씨 여동생 :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에요. 어떻게 사고가 나서 불이 난건지...

⊙ 박 에스더 기자 :

우씨가 목회 활동을 하던 교회는 3년전에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 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