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띠 매기 습관화 되지 않아

입력 1998.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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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외면; 안전벨트 착용않고 운행하다 그이유대해 변명하는


@안전띠 외면


⊙ 김종진 앵커 :

자동차 안전띠 착용 습관이 요즘 다시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단속과 홍보가 집중될 때만 반짝하는 우리 안전의식의 한 단면입니다.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충형 기자 :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달리는 사람들 오히려 매지 않는 것이 습관?된 듯 합니다. 이런 모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안전의식이 느슨해졌기 때문입니다. 한때 대대적인 단속과 홍보로 안전띠 매기가 습관화 된 듯 했지만 요즘들어 매지 않는 사람이 더 많아 경찰이 다시 단속을 펴고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이유도 제각각입니다.


"왜 안전벨트 안하셨습니까?"


⊙ 적발된 운전자 :

"오다가 내렸다 타는 바람에 깜빡했어요."


"이 옷이 여기가 자꾸 걸려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다가 잠깐 뺏어요."


"전화를 통화하느라고 매고 오다가 방금전에 풀렀어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 안전띠를 착용한 승차자의 비율은 전국 평균 30%에 불과했습니다. 안전벨트가 중요한 것은 말 그대로 생명띠이기 때문입니다. 대형사고가 났을 때 안전띠를 매면 사망률을 65%-8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 박용훈 소장 (도시교통연구소) :

교통사고는 시작에서 끝까지 3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사고가 나면 운전자는 관성에 의해서 앞으로 튀어나가는데 자신의 몸을 지킬 수가 없는 것이죠.


⊙ 이충형 기자 :

또한 사고이후 보험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20-30%가량 줄어듭니다. 생명띠라는 안전띠 단속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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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안전띠 매기 습관화 되지 않아
    • 입력 1998-10-07 21:00:00
    뉴스 9

안전띠외면; 안전벨트 착용않고 운행하다 그이유대해 변명하는


@안전띠 외면


⊙ 김종진 앵커 :

자동차 안전띠 착용 습관이 요즘 다시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단속과 홍보가 집중될 때만 반짝하는 우리 안전의식의 한 단면입니다.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충형 기자 :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달리는 사람들 오히려 매지 않는 것이 습관?된 듯 합니다. 이런 모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안전의식이 느슨해졌기 때문입니다. 한때 대대적인 단속과 홍보로 안전띠 매기가 습관화 된 듯 했지만 요즘들어 매지 않는 사람이 더 많아 경찰이 다시 단속을 펴고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이유도 제각각입니다.


"왜 안전벨트 안하셨습니까?"


⊙ 적발된 운전자 :

"오다가 내렸다 타는 바람에 깜빡했어요."


"이 옷이 여기가 자꾸 걸려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다가 잠깐 뺏어요."


"전화를 통화하느라고 매고 오다가 방금전에 풀렀어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 안전띠를 착용한 승차자의 비율은 전국 평균 30%에 불과했습니다. 안전벨트가 중요한 것은 말 그대로 생명띠이기 때문입니다. 대형사고가 났을 때 안전띠를 매면 사망률을 65%-8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 박용훈 소장 (도시교통연구소) :

교통사고는 시작에서 끝까지 3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사고가 나면 운전자는 관성에 의해서 앞으로 튀어나가는데 자신의 몸을 지킬 수가 없는 것이죠.


⊙ 이충형 기자 :

또한 사고이후 보험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20-30%가량 줄어듭니다. 생명띠라는 안전띠 단속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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