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 유아보호장구 외면

입력 1998.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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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보호장구 외면; 안전벨트 착용않거나 유아용안전장구 갖추지않고


@유아 보호장구 외면


⊙ 김종진 앵커 :

이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의 피해는 어린이의 경우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차안에 유아용 의자를 비치해놓거나 어린이에게 안전띠를 채워주는 어른은 찾아보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취재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교통사고를 가정한 실험입니다. 유아용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은 실험용 인형이 그대로 튕겨 나갑니다. 서울 톨게이트에서 2시간 동안 조사해 봤습니다. 6살 미만의 어린이가 탄 차량 50대 가운데 유아용 안전장구를 갖췄거나 안전벨트를 맨 경우는 단 한 대도 없었습니다.


"안전벨트 있는데 아이가 안 해요. 너무 답답하다고."


"천안에서 올라왔는데 내가 안고 오니까 괜찮아요."


이번에는 과천 서울랜드 주차장 역시 대부분의 차가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았습니다. 정원을 한참 넘긴 유치원 차량은 유아용 안전장구도 없고 안전벨트를 착용한 어린이도 한 명도 없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처럼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아이들을 태운 채 달리는 차량들에 대해서 안전장치 착용을 의무화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 허 억 소장 (어린이 교통안전연구소) :

어린이 보호장구를 장착할 경우 사망사고의 90%, 부상의 75%를 줄여 준다고 나와있는데 이 보호장구의 중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 박태서 기자 :

안전장치 하나 없이 달리는 차 속에서 어린이들은 안전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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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안 유아보호장구 외면
    • 입력 1998-10-07 21:00:00
    뉴스 9

유아보호장구 외면; 안전벨트 착용않거나 유아용안전장구 갖추지않고


@유아 보호장구 외면


⊙ 김종진 앵커 :

이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의 피해는 어린이의 경우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차안에 유아용 의자를 비치해놓거나 어린이에게 안전띠를 채워주는 어른은 찾아보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취재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교통사고를 가정한 실험입니다. 유아용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은 실험용 인형이 그대로 튕겨 나갑니다. 서울 톨게이트에서 2시간 동안 조사해 봤습니다. 6살 미만의 어린이가 탄 차량 50대 가운데 유아용 안전장구를 갖췄거나 안전벨트를 맨 경우는 단 한 대도 없었습니다.


"안전벨트 있는데 아이가 안 해요. 너무 답답하다고."


"천안에서 올라왔는데 내가 안고 오니까 괜찮아요."


이번에는 과천 서울랜드 주차장 역시 대부분의 차가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았습니다. 정원을 한참 넘긴 유치원 차량은 유아용 안전장구도 없고 안전벨트를 착용한 어린이도 한 명도 없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처럼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아이들을 태운 채 달리는 차량들에 대해서 안전장치 착용을 의무화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 허 억 소장 (어린이 교통안전연구소) :

어린이 보호장구를 장착할 경우 사망사고의 90%, 부상의 75%를 줄여 준다고 나와있는데 이 보호장구의 중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 박태서 기자 :

안전장치 하나 없이 달리는 차 속에서 어린이들은 안전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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