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총격 요청 의혹> 이회성씨 곧 소환

@이회성씨 곧 소환

⊙ 김종진 앵커 :

판문점 총격요청 의혹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구 여권의 개입 여부에 대한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은 이번주 중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동생인 회성씨를 소환 조사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준안 기자입니다.

⊙ 이준안 기자 :

서울지검 고위 관계자는 오늘 처음으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동생 이회성씨를 판문점 총격요청 의혹사건과 관련해서 곧 소환 조사할 것을 내비췄습니다. 이회성 씨의 소환 시기는 빠르면 모레쯤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구속된 한성기, 장석중, 오정은 씨 외에 배후 의혹을 푸는 마무리 수사단계에 와 있다는 반증입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사건의 배후와 전모가 대략 파악됐으며 세부적인 사실확인 수사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한때 이번 사건 연루설이 나돌던 한나라당 박관용 의원과 정재문 의원의 경우 직접 관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소환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천 법무부장관도 현재까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등 구 여권의 고위층이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에 관련된 증거는 없다고 밝혀 구 여권의 개입 증거를 밝혀내지 못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26일 기소 시점에 맞추어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구속 피의자들의 고문의혹 고발사건과 관련해서 고발된 안기부 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서울대 병원의 신체감정 결과가 나온 뒤에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