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잠 깬 개구리

입력 1999.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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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은 열흘 가량 남았지만은 따뜻한 겨울이 올해는 개구리를 일찍 깨운 것 같습니다. 개구리 울음소리로 벌써 떠들썩한 충북 보은군의 한 들녘을 지용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지용수 기자 :

논 가득 넘치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봄을 부르는 듯 왁자지껄합니다. 수십 마리의 개구리들이 떼 지어 뛰어다닙니다. 한낮에는 물밖에서 햇볕이 아쉬운 듯 몸을 추스려보기도합니다. 사람이 다가서자 물속으로 잽싸게 뛰어듭니다. 성급한 개구리 한쌍은 벌써 짝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미 낳은 알들은 부화 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 것은 예년보다 보름정도 빠릅니다.


⊙ 주민 :

엄청 빠른거죠. 그전에 비하면. 경칩에 개구리를 많이 구경하는데 우수때 나온다는 건 드물어요.


⊙ 지용수 기자 :

올해 개구리 출현이 빨라진 것은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입니다.


⊙ 박시룡 교수 (한국교원대 생물교육과) :

수온이 올라가면은 체내에 생리적인 리듬에 의해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 집니다. 지금 호르몬 분비에 의해서 이제 수컷은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 지용수 기자 :

올 봄은 따뜻한 날씨가 빨리 오고 있어서 개구리의 번식도 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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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찍 잠 깬 개구리
    • 입력 1999-02-24 21:00:00
    뉴스 9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은 열흘 가량 남았지만은 따뜻한 겨울이 올해는 개구리를 일찍 깨운 것 같습니다. 개구리 울음소리로 벌써 떠들썩한 충북 보은군의 한 들녘을 지용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지용수 기자 :

논 가득 넘치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봄을 부르는 듯 왁자지껄합니다. 수십 마리의 개구리들이 떼 지어 뛰어다닙니다. 한낮에는 물밖에서 햇볕이 아쉬운 듯 몸을 추스려보기도합니다. 사람이 다가서자 물속으로 잽싸게 뛰어듭니다. 성급한 개구리 한쌍은 벌써 짝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미 낳은 알들은 부화 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 것은 예년보다 보름정도 빠릅니다.


⊙ 주민 :

엄청 빠른거죠. 그전에 비하면. 경칩에 개구리를 많이 구경하는데 우수때 나온다는 건 드물어요.


⊙ 지용수 기자 :

올해 개구리 출현이 빨라진 것은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입니다.


⊙ 박시룡 교수 (한국교원대 생물교육과) :

수온이 올라가면은 체내에 생리적인 리듬에 의해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 집니다. 지금 호르몬 분비에 의해서 이제 수컷은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 지용수 기자 :

올 봄은 따뜻한 날씨가 빨리 오고 있어서 개구리의 번식도 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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