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검거; 전국 누비며 각종 범죄행각

입력 1999.07.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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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의 범행은 또 전국을 무대로 저질러졌음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신창원의 출현을 알고도 감춘 것이 아니라면 경찰의 검문검색이 얼마나 어리숙한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상수 기자입니다.


⊙ 박상수 기자 :

신창원은 최근 검거 직전까지만 해도 그 동안 일부 지역에 나타나 강도와 절도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경찰은 그나마 직접 신창원을 발견한 적도 없고 대부분 신고나 제보에 의존해 추적 수사를 해왔습니다. 신창원이 검거 전까지 나타났던 지역은 서울과 평택, 천안, 김제 그리고 성주 등 일부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신창원의 일기를 분석하고 추가로 조사한 결과 신창원은 실제로 전국을 누비며 각종 범죄 행각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창원은 충남의 예산과 홍성, 아산, 조치원, 경기도의 안산과 분당, 안양, 수원, 용인, 의왕, 경북의 칠곡과 구미, 경남의 진주 그리고 대구시 등을 누볐습니다. 특히 지난 97년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시내 강남북과 성남, 분당 등 수도권에서 경찰의 검문망과 방범망을 농락하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창원은 지난 97년 11월 19일 새벽에만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풍납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무려 5건의 절도행각을 저지르면서 경찰의 허를 찔렀습니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볼 때 경찰이 신창원의 출현과 범죄행각을 몰랐다고 주장하기에는 설득력이 약하며 알고도 놓쳐 버렸거나 발표조차 하지 않았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박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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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수 신창원 검거; 전국 누비며 각종 범죄행각
    • 입력 1999-07-20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의 범행은 또 전국을 무대로 저질러졌음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신창원의 출현을 알고도 감춘 것이 아니라면 경찰의 검문검색이 얼마나 어리숙한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상수 기자입니다.


⊙ 박상수 기자 :

신창원은 최근 검거 직전까지만 해도 그 동안 일부 지역에 나타나 강도와 절도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경찰은 그나마 직접 신창원을 발견한 적도 없고 대부분 신고나 제보에 의존해 추적 수사를 해왔습니다. 신창원이 검거 전까지 나타났던 지역은 서울과 평택, 천안, 김제 그리고 성주 등 일부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신창원의 일기를 분석하고 추가로 조사한 결과 신창원은 실제로 전국을 누비며 각종 범죄 행각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창원은 충남의 예산과 홍성, 아산, 조치원, 경기도의 안산과 분당, 안양, 수원, 용인, 의왕, 경북의 칠곡과 구미, 경남의 진주 그리고 대구시 등을 누볐습니다. 특히 지난 97년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시내 강남북과 성남, 분당 등 수도권에서 경찰의 검문망과 방범망을 농락하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창원은 지난 97년 11월 19일 새벽에만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풍납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무려 5건의 절도행각을 저지르면서 경찰의 허를 찔렀습니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볼 때 경찰이 신창원의 출현과 범죄행각을 몰랐다고 주장하기에는 설득력이 약하며 알고도 놓쳐 버렸거나 발표조차 하지 않았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박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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