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국민회의 신당창당 발기인 초청 만찬

김대중대통령, 국민회의 신당창당 발기인 초청 만찬

김대중대통령

@"개혁의 견인차로"

* 김종진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저녁 신당 발기인들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한 자리에서 신당은 21세기 선진국을 위한 정당, 정국정당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조순용 기자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만찬에서 신당의 이념과 성격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신당은 먼저 중산, 서민층을 기반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중산층과 서민을 중심으로 하는 그러한 국민적 개혁정당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조순용 기자 :

김 대통령은 신당은 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생산적 복지를

추구하는 정당이라고 이념을 정리했습니다. 일방적인 시해나 소모적인

복지가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신당은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정국정당화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제의 실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신당은 21세기 일류국가를 지향함으로써 새 천년의 지평을

열고 민족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남북한의 평화와 협력을 지향하는 민족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김 대통령은 신당이 성공하는 여당이 되고 성공하는 대통령이 될 때

국민들도 성공하는 국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38명의 신당 발기인 가운데 송자 명지대 총장과

지휘자 정명훈 씨를 제외한 36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