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 우암부두 파업사태로 챌린저호 입항 포기

입력 2000.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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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항운노조

부산항 기피


⊙ 황현정 앵커 :

부산항 신선대와 우암 부두의 파업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파업 사태를 이유로 부산항 귀항을 포기하는 선박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최재훈 기자입니다.


⊙ 최재훈 기자 :

신선대 부두의 물동량 처리가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국운송하역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간 뒤 대체인력을 투입했지만 작업속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일, 신선대 부두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메리비안 챌린저호가 부산항 입항을 포기했습니다.


⊙ 김원일 (범주해운 부산지점장) :

..파업이라든지 여기에 따라서 스케줄을 맞출 수가 없으니까, 차항인 일본으로 바로 갔습니다.


⊙ 최재훈 기자 :

챌린저호가 다음 항인 일본 미시가끼 항으로 바로 가면서, 수출입 컨테이너 200개를 처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외국선박이 부산항 귀항을 계속 포기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을 외국에서 싣고 내려야 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출항한 하노버 익스프레스호와 네덜로이드 아시아호는 수출 컨테이너 710개와 650개 씩을 싣지 않고 떠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업 중인 운송하역 노조는 오늘, 단체교섭과 항운 노조 폭행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으며, 항운 노조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하역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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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신선대부두 우암부두 파업사태로 챌린저호 입항 포기
    • 입력 2000-02-28 21:00:00
    뉴스 9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항운노조

부산항 기피


⊙ 황현정 앵커 :

부산항 신선대와 우암 부두의 파업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파업 사태를 이유로 부산항 귀항을 포기하는 선박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최재훈 기자입니다.


⊙ 최재훈 기자 :

신선대 부두의 물동량 처리가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국운송하역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간 뒤 대체인력을 투입했지만 작업속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일, 신선대 부두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메리비안 챌린저호가 부산항 입항을 포기했습니다.


⊙ 김원일 (범주해운 부산지점장) :

..파업이라든지 여기에 따라서 스케줄을 맞출 수가 없으니까, 차항인 일본으로 바로 갔습니다.


⊙ 최재훈 기자 :

챌린저호가 다음 항인 일본 미시가끼 항으로 바로 가면서, 수출입 컨테이너 200개를 처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외국선박이 부산항 귀항을 계속 포기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을 외국에서 싣고 내려야 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출항한 하노버 익스프레스호와 네덜로이드 아시아호는 수출 컨테이너 710개와 650개 씩을 싣지 않고 떠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업 중인 운송하역 노조는 오늘, 단체교섭과 항운 노조 폭행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으며, 항운 노조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하역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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