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리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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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콜

⊙ 황현정 앵커 :

아파트 시장에도 리콜제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모델 하우스와 입주 후 아파트 모습이 달라서 벌어졌던 그 동안의 시비가 얼마나 해결될지 관심입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 김개형 기자 :

다음 달에 분양을 시작할 아파트 모델 하우스입니다. 이 아파트는 품질에 문제가 있으면 분양 대금을 되돌려주는 이른바 아파트 리콜제를 도입했습니다.

⊙ 오병호 (건설업체 대표이사) :

모델하우스하고 상응한 그러한 품질을 보증한다는, 그 책임을 지겠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조경을 포함한 주요 시설이 분양책자와 다를 경우와 마감재 품질이 모델 하우스 견본품 보다 떨어질 경우, 또 아파트 안전에 중대한 결함이 있을 경우에는 입주자의 환불요구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 김선희 (주부) :

살아보고 틀린 점이 있으면 환불을 해 주는 그러한 제도가 있으니까 선택의 폭이 넓어진것 같아요.

⊙ 김개형 기자 :

공사가 한창인 이 아파트는 입주할 때의 아파트 값이 분양가보다 낮을 경우, 분양대금을 돌려주기로 약속하는 등 리콜제가 아파트 시장에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런 아파트 리콜제는 먼저 분양하고 완공 뒤 입주해서 생기는 아파트 시장의 단점을 상당 부분 해소해 줄 전망입니다. 그러나 분양대금을 환불해 주더라도 입주자들은 수백 만원에 달하는 아파트 등록세와 취득세를 낸 뒤여서 리콜을 요구하기 쉽지 않다는 점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