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내일 제주 영향권

입력 2018.07.01 (21:04) 수정 2018.07.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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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모레(3일) 새벽에 제주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에는 태풍의 길목인 제주 서귀포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지금 태풍의 영향을 느낄 수 있나요?

[리포트]

네, 한반도에서 태풍을 가장 먼저 맞이 하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는데요.

아직까지 태풍이 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어제(30일) 하루 퍼붓던 비 역시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잠잠했던 파도는 밤이 되면서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정쯤 밀물 때가 되면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후 제주 앞바다에도 풍랑특보가 예보돼 있어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도로에서는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선박 3천여 척이 대피해 있는데요.

일부 여객선 운항도 휴항하면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늘(1일) 전면 개장을 준비했던 제주 지역 해수욕장은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모레(3일) 새벽 3시쯤 제주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내일(2일) 아침에는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고 내일(2일) 오전부터 다시 시작될 비는 모레(3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30mm 이상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2007년 제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나리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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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내일 제주 영향권
    • 입력 2018-07-01 21:05:53
    • 수정2018-07-01 21:56:31
    뉴스 9
[앵커]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모레(3일) 새벽에 제주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에는 태풍의 길목인 제주 서귀포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지금 태풍의 영향을 느낄 수 있나요?

[리포트]

네, 한반도에서 태풍을 가장 먼저 맞이 하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는데요.

아직까지 태풍이 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어제(30일) 하루 퍼붓던 비 역시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잠잠했던 파도는 밤이 되면서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정쯤 밀물 때가 되면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후 제주 앞바다에도 풍랑특보가 예보돼 있어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도로에서는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선박 3천여 척이 대피해 있는데요.

일부 여객선 운항도 휴항하면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늘(1일) 전면 개장을 준비했던 제주 지역 해수욕장은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모레(3일) 새벽 3시쯤 제주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내일(2일) 아침에는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고 내일(2일) 오전부터 다시 시작될 비는 모레(3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30mm 이상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2007년 제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나리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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