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로 기능 상실…툭하면 농경지 침수
입력 2018.07.03 (19:29)
수정 2018.07.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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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장마와 태풍 등 우기만 되면 농경지가 침수되곤 하는데요.
집중호우도 호우지만 빗물을 처리하는 농수로가 제구실하지 못해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경지가 흙탕물로 가득합니다.
한참 자라야 할 모는 보이지 않고, 논인지 하천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농민들이 빗물을 퍼내기 위해 양수기까지 동원했지만, 소용 없습니다.
[전학선/농민 : "피땀 흘려서 했을 때 뭔가 좀 그래도 보람이 있고 해야 하는데, 이렇게 (침수가) 되면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착잡하죠."]
인근 농수로엔 성인 키와 맞멎을 정도의 수초들이 무성합니다.
비만 오면 빗물이 수초에 막혀 논으로 범람하기 일쑤입니다.
빗물에 깎인 흙과 모래도 통로를 막습니다.
[최중규/농민 : "(수초가) 물 흐름을 방해하는 거죠, 속도가 느리다 보니까, 모가 3, 4일 정도 침수하고 있어서 생육에 막대한 지장이 있습니다."]
전국의 농수로 18만 6천 km 가운데 절반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정비가 시급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다며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음성변조 : "농식품부도 예산이 없다 보니까, 기재부에서 승인을 받아서 하다 보니까 (개선사업) 지구 선정 자체가 적은 거죠. 농어촌공사 예산으로는 힘들죠."]
이번 장마로만 침수 피해를 본 농경지는 전국적으로 8천4백여 ha.
낡은 농수로에 대한 정비가 제때 되지 않으면서 우기마다 농경지 침수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요즘처럼 장마와 태풍 등 우기만 되면 농경지가 침수되곤 하는데요.
집중호우도 호우지만 빗물을 처리하는 농수로가 제구실하지 못해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경지가 흙탕물로 가득합니다.
한참 자라야 할 모는 보이지 않고, 논인지 하천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농민들이 빗물을 퍼내기 위해 양수기까지 동원했지만, 소용 없습니다.
[전학선/농민 : "피땀 흘려서 했을 때 뭔가 좀 그래도 보람이 있고 해야 하는데, 이렇게 (침수가) 되면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착잡하죠."]
인근 농수로엔 성인 키와 맞멎을 정도의 수초들이 무성합니다.
비만 오면 빗물이 수초에 막혀 논으로 범람하기 일쑤입니다.
빗물에 깎인 흙과 모래도 통로를 막습니다.
[최중규/농민 : "(수초가) 물 흐름을 방해하는 거죠, 속도가 느리다 보니까, 모가 3, 4일 정도 침수하고 있어서 생육에 막대한 지장이 있습니다."]
전국의 농수로 18만 6천 km 가운데 절반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정비가 시급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다며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음성변조 : "농식품부도 예산이 없다 보니까, 기재부에서 승인을 받아서 하다 보니까 (개선사업) 지구 선정 자체가 적은 거죠. 농어촌공사 예산으로는 힘들죠."]
이번 장마로만 침수 피해를 본 농경지는 전국적으로 8천4백여 ha.
낡은 농수로에 대한 정비가 제때 되지 않으면서 우기마다 농경지 침수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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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03 1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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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장마와 태풍 등 우기만 되면 농경지가 침수되곤 하는데요.
집중호우도 호우지만 빗물을 처리하는 농수로가 제구실하지 못해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경지가 흙탕물로 가득합니다.
한참 자라야 할 모는 보이지 않고, 논인지 하천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농민들이 빗물을 퍼내기 위해 양수기까지 동원했지만, 소용 없습니다.
[전학선/농민 : "피땀 흘려서 했을 때 뭔가 좀 그래도 보람이 있고 해야 하는데, 이렇게 (침수가) 되면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착잡하죠."]
인근 농수로엔 성인 키와 맞멎을 정도의 수초들이 무성합니다.
비만 오면 빗물이 수초에 막혀 논으로 범람하기 일쑤입니다.
빗물에 깎인 흙과 모래도 통로를 막습니다.
[최중규/농민 : "(수초가) 물 흐름을 방해하는 거죠, 속도가 느리다 보니까, 모가 3, 4일 정도 침수하고 있어서 생육에 막대한 지장이 있습니다."]
전국의 농수로 18만 6천 km 가운데 절반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정비가 시급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다며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음성변조 : "농식품부도 예산이 없다 보니까, 기재부에서 승인을 받아서 하다 보니까 (개선사업) 지구 선정 자체가 적은 거죠. 농어촌공사 예산으로는 힘들죠."]
이번 장마로만 침수 피해를 본 농경지는 전국적으로 8천4백여 ha.
낡은 농수로에 대한 정비가 제때 되지 않으면서 우기마다 농경지 침수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요즘처럼 장마와 태풍 등 우기만 되면 농경지가 침수되곤 하는데요.
집중호우도 호우지만 빗물을 처리하는 농수로가 제구실하지 못해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경지가 흙탕물로 가득합니다.
한참 자라야 할 모는 보이지 않고, 논인지 하천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농민들이 빗물을 퍼내기 위해 양수기까지 동원했지만, 소용 없습니다.
[전학선/농민 : "피땀 흘려서 했을 때 뭔가 좀 그래도 보람이 있고 해야 하는데, 이렇게 (침수가) 되면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착잡하죠."]
인근 농수로엔 성인 키와 맞멎을 정도의 수초들이 무성합니다.
비만 오면 빗물이 수초에 막혀 논으로 범람하기 일쑤입니다.
빗물에 깎인 흙과 모래도 통로를 막습니다.
[최중규/농민 : "(수초가) 물 흐름을 방해하는 거죠, 속도가 느리다 보니까, 모가 3, 4일 정도 침수하고 있어서 생육에 막대한 지장이 있습니다."]
전국의 농수로 18만 6천 km 가운데 절반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정비가 시급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다며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음성변조 : "농식품부도 예산이 없다 보니까, 기재부에서 승인을 받아서 하다 보니까 (개선사업) 지구 선정 자체가 적은 거죠. 농어촌공사 예산으로는 힘들죠."]
이번 장마로만 침수 피해를 본 농경지는 전국적으로 8천4백여 ha.
낡은 농수로에 대한 정비가 제때 되지 않으면서 우기마다 농경지 침수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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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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