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 세계 매장서 플라스틱 빨대 퇴출”

입력 2018.07.10 (21:38) 수정 2018.07.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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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이런 조치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데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타벅스가 내놓은 새 음료 컵입니다.

빨대 없이 입을 대고 바로 마실 수 있습니다.

만일 빨대를 원하는 고객이 있다면 자연분해가 되는 빨대가 제공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존 메이슨/고객 :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한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적으로도 현명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4%에 불과하지만, 해양 생물에 치명적인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하루에 쓰는 빨대만 5억 개에 달합니다.

이러다 보니 전 세계가 앞다퉈 일회용품 퇴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애틀, 말리부 등 미국 일부 도시에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했고, 캐나다와 영국, 유럽연합 등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싼 가격과 편의성 때문에 기업들이 플라스틱 빨대를 포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일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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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전 세계 매장서 플라스틱 빨대 퇴출”
    • 입력 2018-07-10 21:41:25
    • 수정2018-07-10 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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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이런 조치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데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타벅스가 내놓은 새 음료 컵입니다.

빨대 없이 입을 대고 바로 마실 수 있습니다.

만일 빨대를 원하는 고객이 있다면 자연분해가 되는 빨대가 제공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존 메이슨/고객 :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한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적으로도 현명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4%에 불과하지만, 해양 생물에 치명적인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하루에 쓰는 빨대만 5억 개에 달합니다.

이러다 보니 전 세계가 앞다퉈 일회용품 퇴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애틀, 말리부 등 미국 일부 도시에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했고, 캐나다와 영국, 유럽연합 등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싼 가격과 편의성 때문에 기업들이 플라스틱 빨대를 포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일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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