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소속사가 너무해!” 스타들의 폭로 열전

입력 2018.07.11 (08:28) 수정 2018.07.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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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 다니는 분들이라면 불만 하나둘 쌓여본 경험, 있으실 겁니다.

스타들도 요즘에는 직장인처럼 회사에 소속돼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때때로 불만이 쌓이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소속사와 소속 연예인 사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내부자들만 알고 있는 속사정을 폭로한 스타들!

과연 누가 있을지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방송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유병재 씨!

재치 넘치는 입담과 넘치는 끼로 최근 ‘예능 대세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그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본 이가 있었으니~

바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유재석 : "YG에."]

[박명수 : "축하합니다!"]

[유재석 : 아까 들어오다가 만났는데 YG에 들어가니까 어때 그랬더니? 너무 좋다고. ]

[박명수 : "목에 힘주고 다니더라고."]

[유재석 : "어떻게 YG에서 연락이 갔어요?"]

[유병재 : "진짜 갑자기 왔어요. 되게 흥분하고 차 바로 세우라고."]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은 뒤 기쁜 마음으로 소속사로 향했다는데요.

지금까지는 불만이 생길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 유병재 씨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유병재 : "아직 한 번도 못 뵀어요."]

[유재석 : "양 사장님이 굉장히 바빠요."]

[유병재 : "저도 홍대 삼거리 같은 데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유재석 : "혹시나 뵐 수 있을까?"]

소속사 대표님이건만, 정작 회사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유병재 씨가 서운할 만했네요~

앞으로는 이렇게 사진 말고 얼굴 대 얼굴로 대면할 날이 오길 바랄게요.

방송에서 소속사의 업무 방식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스타도 있는데요.

올해로 데뷔 28년 차를 맞은 개그맨 김용만 씹니다.

[조세호 : "원래 김용만 선배님은 스튜디오 전문 MC잖아요?"]

[지석진 : "그렇죠."]

그간 선호하던 스튜디오물이 아니라 야외 버라이어티에 자주 출연하는 이유, 과연 뭘까요?

[김용만 : "제가 작년에, 저희 같은 회사잖아요. 소속사 적자 순위 1위예요."]

[전현무 : "많이 까먹었죠."]

[김용만 : "계약금 대비 수입이 전혀 없었으니까. 그래서 “열심히 해야 되지 않냐?” 그래서 제가“열심히 하겠다! 그럼 나를 신인처럼 돌려라”라고 했더니 진짜 신인이랑 같이 돌려요."]

사실 소속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오랜 공백 끝에 활동을 재개한 김용만 씨가 하루빨리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는데요.

[김용만: "하다 보니까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좀 많이 들어와서, 고정 한 5개 정도."]

[유재석 : "우와, 대단하네요."]

회사의 결정이 처음엔 불만이었지만, 이젠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니 마음 푸세요~

[장재인 : "♬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독특한 음색이 돋보이는 가수 장재인 씨!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봐 준 대선배 윤종신 씨에게 불만이 있다고요?

[유희열 : "윤종신 씨 좀 삐치기도 하거든요?"]

[장재인 : "아세요? 진짜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해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유희열 : "회사에서도 삐쳐요?"]

[장재인 : "왜냐하면 쿨한 이미지로 유명하세요. 회사 사이에서도. 근데 이게 언제 나오냐면 한두 달 후에 나와요."]

[유희열 : "뒤끝이 있지!"]

기회는 이때다!

그간,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 씨에게 쌓인 불만을 모조리 털어놓습니다.

[장재인 : "제가 2015년도에 아마 ‘유희열의 스케치북’ 왔고 할 때 조정치 오빠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저는 진짜 좋아하거든요. 그러고 나서 한두 달 후에 문자가 왔어요."]

[유희열 : "뭐라고?"]

[장재인 : "윤종신 선배님께서 “재인아, 너는 앞으로 계속 정치랑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유희열 : "정치랑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자기랑 아니고?"]

[장재인 : "이게 뭐가 있다, 뭘까? 아, 한 달 전에 그 말!' 이렇게 됐었어요."]

이 정도면 윤종신 씨를 ‘질투의 화신’으로 불러야 할 것 같은데요?

옆에서 연신 맞장구치던 유희열 씨도 소속사 가수의 폭로 앞에선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요.

[정승환 : "♬ 이 바보야~ 너 때문에 아프잖아 왜 또 옷은 춥게 얇게 입었어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정승환 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 씨에게 상처받은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유재석 : "승환 씨가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얘기를 들으셨다고요?"]

[정승환 : "살짝 눈에 벗어나면 제가 인천에서 왔는데 ‘인천으로 가라!’ 처음 방송 프로그램 처음 나가는 거여서, 너무 긴장을 해가지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는데 그냥 괜찮다고 계약 해지할 거라고."]

[전현무 : "피를 말리네. 피를 말려."]

정글 같은 방송계에서 자신의 소속 가수가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 독한 발언을 한 게 아닐까 싶네요~

각양각색의 이유로 회사에 불만이 쌓인 연예계 스타들!

참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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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소속사가 너무해!” 스타들의 폭로 열전
    • 입력 2018-07-11 08:31:57
    • 수정2018-07-11 09:03:40
    아침뉴스타임
[앵커]

직장 다니는 분들이라면 불만 하나둘 쌓여본 경험, 있으실 겁니다.

스타들도 요즘에는 직장인처럼 회사에 소속돼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때때로 불만이 쌓이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소속사와 소속 연예인 사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내부자들만 알고 있는 속사정을 폭로한 스타들!

과연 누가 있을지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방송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유병재 씨!

재치 넘치는 입담과 넘치는 끼로 최근 ‘예능 대세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그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본 이가 있었으니~

바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유재석 : "YG에."]

[박명수 : "축하합니다!"]

[유재석 : 아까 들어오다가 만났는데 YG에 들어가니까 어때 그랬더니? 너무 좋다고. ]

[박명수 : "목에 힘주고 다니더라고."]

[유재석 : "어떻게 YG에서 연락이 갔어요?"]

[유병재 : "진짜 갑자기 왔어요. 되게 흥분하고 차 바로 세우라고."]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은 뒤 기쁜 마음으로 소속사로 향했다는데요.

지금까지는 불만이 생길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 유병재 씨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유병재 : "아직 한 번도 못 뵀어요."]

[유재석 : "양 사장님이 굉장히 바빠요."]

[유병재 : "저도 홍대 삼거리 같은 데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유재석 : "혹시나 뵐 수 있을까?"]

소속사 대표님이건만, 정작 회사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유병재 씨가 서운할 만했네요~

앞으로는 이렇게 사진 말고 얼굴 대 얼굴로 대면할 날이 오길 바랄게요.

방송에서 소속사의 업무 방식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스타도 있는데요.

올해로 데뷔 28년 차를 맞은 개그맨 김용만 씹니다.

[조세호 : "원래 김용만 선배님은 스튜디오 전문 MC잖아요?"]

[지석진 : "그렇죠."]

그간 선호하던 스튜디오물이 아니라 야외 버라이어티에 자주 출연하는 이유, 과연 뭘까요?

[김용만 : "제가 작년에, 저희 같은 회사잖아요. 소속사 적자 순위 1위예요."]

[전현무 : "많이 까먹었죠."]

[김용만 : "계약금 대비 수입이 전혀 없었으니까. 그래서 “열심히 해야 되지 않냐?” 그래서 제가“열심히 하겠다! 그럼 나를 신인처럼 돌려라”라고 했더니 진짜 신인이랑 같이 돌려요."]

사실 소속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오랜 공백 끝에 활동을 재개한 김용만 씨가 하루빨리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는데요.

[김용만: "하다 보니까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좀 많이 들어와서, 고정 한 5개 정도."]

[유재석 : "우와, 대단하네요."]

회사의 결정이 처음엔 불만이었지만, 이젠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니 마음 푸세요~

[장재인 : "♬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독특한 음색이 돋보이는 가수 장재인 씨!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봐 준 대선배 윤종신 씨에게 불만이 있다고요?

[유희열 : "윤종신 씨 좀 삐치기도 하거든요?"]

[장재인 : "아세요? 진짜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해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유희열 : "회사에서도 삐쳐요?"]

[장재인 : "왜냐하면 쿨한 이미지로 유명하세요. 회사 사이에서도. 근데 이게 언제 나오냐면 한두 달 후에 나와요."]

[유희열 : "뒤끝이 있지!"]

기회는 이때다!

그간,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 씨에게 쌓인 불만을 모조리 털어놓습니다.

[장재인 : "제가 2015년도에 아마 ‘유희열의 스케치북’ 왔고 할 때 조정치 오빠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저는 진짜 좋아하거든요. 그러고 나서 한두 달 후에 문자가 왔어요."]

[유희열 : "뭐라고?"]

[장재인 : "윤종신 선배님께서 “재인아, 너는 앞으로 계속 정치랑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유희열 : "정치랑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자기랑 아니고?"]

[장재인 : "이게 뭐가 있다, 뭘까? 아, 한 달 전에 그 말!' 이렇게 됐었어요."]

이 정도면 윤종신 씨를 ‘질투의 화신’으로 불러야 할 것 같은데요?

옆에서 연신 맞장구치던 유희열 씨도 소속사 가수의 폭로 앞에선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요.

[정승환 : "♬ 이 바보야~ 너 때문에 아프잖아 왜 또 옷은 춥게 얇게 입었어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정승환 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 씨에게 상처받은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유재석 : "승환 씨가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얘기를 들으셨다고요?"]

[정승환 : "살짝 눈에 벗어나면 제가 인천에서 왔는데 ‘인천으로 가라!’ 처음 방송 프로그램 처음 나가는 거여서, 너무 긴장을 해가지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는데 그냥 괜찮다고 계약 해지할 거라고."]

[전현무 : "피를 말리네. 피를 말려."]

정글 같은 방송계에서 자신의 소속 가수가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 독한 발언을 한 게 아닐까 싶네요~

각양각색의 이유로 회사에 불만이 쌓인 연예계 스타들!

참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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