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한 죽음을 ‘선택’하고 싶은 사람들

입력 2018.07.11 (09:49) 수정 2018.07.11 (1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있어 보이는 54살의 타냐 씨.

그러나 그녀의 몸안은 유방암 세포로 가득차 있습니다.

[타냐/유방암 환자 : "나는 죽을까봐 걱정하지 않습니다. 두려운 것은 내 살이 다 빠져 뼈만 남게 되고, 구토를 하고, 병의 악화로 아이들이 나를 못 알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두 자녀의 어머니인 그녀는 자신이 원할 때 죽을 권리를 위해 투쟁합니다.

그녀가 살고 있는 퀸즈랜드에서는 허락되지 않는데요,

[타냐/유방암 환자 : "결국 자살을 하든지 아니면 스위스로 가든지 둘 중 하나가 되겠죠."]

근육 위축병을 앓고 있는 26살의 홀리 씨도 죽음을 맞을 시기를 '선택'하고 싶어합니다.

[홀리/근육 위축병 환자 : "싸움을 언제 멈출지 내가 선택하고 싶어요. 또한 그 선택이 '안락한 죽음'이길 원합니다."]

그러나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위험하며, 누군가를 죽이는 것에 '존엄성'은 있을 수 없다는 의견이 여전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락한 죽음을 ‘선택’하고 싶은 사람들
    • 입력 2018-07-11 09:51:47
    • 수정2018-07-11 10:00:04
    930뉴스
건강하고 활기있어 보이는 54살의 타냐 씨.

그러나 그녀의 몸안은 유방암 세포로 가득차 있습니다.

[타냐/유방암 환자 : "나는 죽을까봐 걱정하지 않습니다. 두려운 것은 내 살이 다 빠져 뼈만 남게 되고, 구토를 하고, 병의 악화로 아이들이 나를 못 알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두 자녀의 어머니인 그녀는 자신이 원할 때 죽을 권리를 위해 투쟁합니다.

그녀가 살고 있는 퀸즈랜드에서는 허락되지 않는데요,

[타냐/유방암 환자 : "결국 자살을 하든지 아니면 스위스로 가든지 둘 중 하나가 되겠죠."]

근육 위축병을 앓고 있는 26살의 홀리 씨도 죽음을 맞을 시기를 '선택'하고 싶어합니다.

[홀리/근육 위축병 환자 : "싸움을 언제 멈출지 내가 선택하고 싶어요. 또한 그 선택이 '안락한 죽음'이길 원합니다."]

그러나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위험하며, 누군가를 죽이는 것에 '존엄성'은 있을 수 없다는 의견이 여전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