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여기자 성희롱 ‘수난’…“일하게 놔두세요” 캠페인 확산

입력 2018.07.11 (19:19) 수정 2018.07.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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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 여기자들이 생방송 도중 잇따라 성희롱을 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기도 했는데요.

브라질 여기자들이 제작한 성희롱 중단 캠페인 동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붉은광장에서 생방송 하는 여기자의 치마를 들추려는 행인.

월드컵 소식을 전하는 여기자에게 한 남성이 기습적으로 입맞춤하려 합니다.

[줄리아 기마라에스/브라질 방송 기자 : "이런 짓 하지 말아요. (미안합니다) 이런 짓 용납하지 않습니다."]

최근 브라질 등 스포츠 여기자들이 생방송 도중 잇따라 성희롱을 당하는 장면들입니다.

성희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지난 3월 브라질 여기자들이 제작한 '일하게 놔두세요'라는 캠페인 동영상이 다시 SNS에 등장했습니다.

["우리는 전문직 여성들입니다."]

[데보라 가레스/브라질 스포츠 기자 : "아직도 남성의 역할이 통제와 권력, 강압이라고 생각하는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의 일부분입니다."]

이들은 모든 여기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함께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리네 나스타리/브라질 스포츠 기자 : "우리는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더 이상 참지 말아야 합니다."]

월드컵에서 여기자들의 잇단 성희롱 장면과 함께 캠페인 동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전파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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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방송 여기자 성희롱 ‘수난’…“일하게 놔두세요” 캠페인 확산
    • 입력 2018-07-11 19:21:47
    • 수정2018-07-11 19:27:03
    뉴스 7
[앵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 여기자들이 생방송 도중 잇따라 성희롱을 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기도 했는데요.

브라질 여기자들이 제작한 성희롱 중단 캠페인 동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붉은광장에서 생방송 하는 여기자의 치마를 들추려는 행인.

월드컵 소식을 전하는 여기자에게 한 남성이 기습적으로 입맞춤하려 합니다.

[줄리아 기마라에스/브라질 방송 기자 : "이런 짓 하지 말아요. (미안합니다) 이런 짓 용납하지 않습니다."]

최근 브라질 등 스포츠 여기자들이 생방송 도중 잇따라 성희롱을 당하는 장면들입니다.

성희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지난 3월 브라질 여기자들이 제작한 '일하게 놔두세요'라는 캠페인 동영상이 다시 SNS에 등장했습니다.

["우리는 전문직 여성들입니다."]

[데보라 가레스/브라질 스포츠 기자 : "아직도 남성의 역할이 통제와 권력, 강압이라고 생각하는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의 일부분입니다."]

이들은 모든 여기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함께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리네 나스타리/브라질 스포츠 기자 : "우리는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더 이상 참지 말아야 합니다."]

월드컵에서 여기자들의 잇단 성희롱 장면과 함께 캠페인 동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전파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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