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항생제 처방하면 안 돼

입력 2018.07.12 (09:48) 수정 2018.07.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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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생제는 폐렴 등의 세균을 퇴치하는 약으로 감기 바이러스에는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반복하면 내성균이 늘어나 정작 필요할 때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감염증 전문학회가 전국 269개 진료소를 상대로 항생제 처방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감기 환자 등이 처방을 원하면 항생제를 처방한다는 의사가 60%가 넘었고 항생제가 필요없다고 설명한 뒤 처방하지 않는다는 의사는 30%에 불과했습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체내의 다양한 균이 죽지만 약이 듣지 않는 내성균은 살아남아 계속 늘어납니다.

따라서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으면 오는 205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연간 천만 명이 사망할 거라고 영국의 한 연구기관이 추산했는데요.

[오마가리/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부원장 : "감기에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또 항생제를 남용하면 정말로 항생제가 필요한 병에 걸렸을 때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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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에 항생제 처방하면 안 돼
    • 입력 2018-07-12 09:48:43
    • 수정2018-07-12 09:59:38
    930뉴스
[앵커]

항생제는 폐렴 등의 세균을 퇴치하는 약으로 감기 바이러스에는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반복하면 내성균이 늘어나 정작 필요할 때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감염증 전문학회가 전국 269개 진료소를 상대로 항생제 처방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감기 환자 등이 처방을 원하면 항생제를 처방한다는 의사가 60%가 넘었고 항생제가 필요없다고 설명한 뒤 처방하지 않는다는 의사는 30%에 불과했습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체내의 다양한 균이 죽지만 약이 듣지 않는 내성균은 살아남아 계속 늘어납니다.

따라서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으면 오는 205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연간 천만 명이 사망할 거라고 영국의 한 연구기관이 추산했는데요.

[오마가리/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부원장 : "감기에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또 항생제를 남용하면 정말로 항생제가 필요한 병에 걸렸을 때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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