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얼음 위에서…시민들 ‘도심 피서’
입력 2018.07.15 (21:04)
수정 2018.07.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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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불볕더위가 이어진 오늘(15일) 서울 도심에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폭염을 견디는 시민들의 모습을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함께, 수영장은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하나, 둘, 셋!"]
몇 번이고 물 속에 뛰어들며 서툰 수영 솜씨를 뽐내봅니다.
[김선우/용인시 수지구 : "생일이라서 근처에서 밥을 먹고 여기 와서 놀러 왔는데요. 물이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정말 짱이에요."]
튜브에 몸을 맡기고, 공놀이에 물총 싸움을 하다보면 더위는 어느 새 저만치,
[황수빈/서울 마포구 : "수영도 하면서 아빠가 엎으면서 막 놀았어요. 왠지... 천국 같은 느낌 같았어요."]
뿜어져 나오는 분수 위를 뛰어다니고, 쏟아지는 인공 폭포에 몸을 맡겨 봅니다.
옷이 다 젖어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이혜경/서울 관악구 : "돗자리에 앉기도 전에 벌써 물보고 지금까지 물놀이만 하고 있어요."]
한여름인데도 두꺼운 겨울 옷을 꺼내 입은 가족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컬링 시합에 나섭니다.
["하나 둘 셋 하면 너네가 딱 던지는거야. 알았지? 잘 할 수 있지? 하나둘 셋, 화이팅!"]
TV에서 본 대로 스톤을 던져보고, 얼음도 닦아보지만 맘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아빠 너무 셌어! 그 각도로 조금만 약하게!"]
컬링도 하고, 썰매도 타다보면 한여름은 한겨울이 됩니다.
[이상은/양주시 덕계동 : "애들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스노우파크 놀러왔더니 여기 좀 추워가지고 패딩 안 입으면 얼어죽을 것 같아요. (인정, 인정!)"]
폭염은 도심 속 시민들을 괴롭혔지만, 시민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원한 주말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렇게 불볕더위가 이어진 오늘(15일) 서울 도심에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폭염을 견디는 시민들의 모습을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함께, 수영장은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하나, 둘, 셋!"]
몇 번이고 물 속에 뛰어들며 서툰 수영 솜씨를 뽐내봅니다.
[김선우/용인시 수지구 : "생일이라서 근처에서 밥을 먹고 여기 와서 놀러 왔는데요. 물이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정말 짱이에요."]
튜브에 몸을 맡기고, 공놀이에 물총 싸움을 하다보면 더위는 어느 새 저만치,
[황수빈/서울 마포구 : "수영도 하면서 아빠가 엎으면서 막 놀았어요. 왠지... 천국 같은 느낌 같았어요."]
뿜어져 나오는 분수 위를 뛰어다니고, 쏟아지는 인공 폭포에 몸을 맡겨 봅니다.
옷이 다 젖어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이혜경/서울 관악구 : "돗자리에 앉기도 전에 벌써 물보고 지금까지 물놀이만 하고 있어요."]
한여름인데도 두꺼운 겨울 옷을 꺼내 입은 가족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컬링 시합에 나섭니다.
["하나 둘 셋 하면 너네가 딱 던지는거야. 알았지? 잘 할 수 있지? 하나둘 셋, 화이팅!"]
TV에서 본 대로 스톤을 던져보고, 얼음도 닦아보지만 맘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아빠 너무 셌어! 그 각도로 조금만 약하게!"]
컬링도 하고, 썰매도 타다보면 한여름은 한겨울이 됩니다.
[이상은/양주시 덕계동 : "애들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스노우파크 놀러왔더니 여기 좀 추워가지고 패딩 안 입으면 얼어죽을 것 같아요. (인정, 인정!)"]
폭염은 도심 속 시민들을 괴롭혔지만, 시민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원한 주말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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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속에서 얼음 위에서…시민들 ‘도심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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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5 21:05:42
- 수정2018-07-15 21:55:56
[앵커]
이렇게 불볕더위가 이어진 오늘(15일) 서울 도심에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폭염을 견디는 시민들의 모습을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함께, 수영장은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하나, 둘, 셋!"]
몇 번이고 물 속에 뛰어들며 서툰 수영 솜씨를 뽐내봅니다.
[김선우/용인시 수지구 : "생일이라서 근처에서 밥을 먹고 여기 와서 놀러 왔는데요. 물이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정말 짱이에요."]
튜브에 몸을 맡기고, 공놀이에 물총 싸움을 하다보면 더위는 어느 새 저만치,
[황수빈/서울 마포구 : "수영도 하면서 아빠가 엎으면서 막 놀았어요. 왠지... 천국 같은 느낌 같았어요."]
뿜어져 나오는 분수 위를 뛰어다니고, 쏟아지는 인공 폭포에 몸을 맡겨 봅니다.
옷이 다 젖어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이혜경/서울 관악구 : "돗자리에 앉기도 전에 벌써 물보고 지금까지 물놀이만 하고 있어요."]
한여름인데도 두꺼운 겨울 옷을 꺼내 입은 가족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컬링 시합에 나섭니다.
["하나 둘 셋 하면 너네가 딱 던지는거야. 알았지? 잘 할 수 있지? 하나둘 셋, 화이팅!"]
TV에서 본 대로 스톤을 던져보고, 얼음도 닦아보지만 맘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아빠 너무 셌어! 그 각도로 조금만 약하게!"]
컬링도 하고, 썰매도 타다보면 한여름은 한겨울이 됩니다.
[이상은/양주시 덕계동 : "애들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스노우파크 놀러왔더니 여기 좀 추워가지고 패딩 안 입으면 얼어죽을 것 같아요. (인정, 인정!)"]
폭염은 도심 속 시민들을 괴롭혔지만, 시민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원한 주말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렇게 불볕더위가 이어진 오늘(15일) 서울 도심에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폭염을 견디는 시민들의 모습을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함께, 수영장은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하나, 둘, 셋!"]
몇 번이고 물 속에 뛰어들며 서툰 수영 솜씨를 뽐내봅니다.
[김선우/용인시 수지구 : "생일이라서 근처에서 밥을 먹고 여기 와서 놀러 왔는데요. 물이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정말 짱이에요."]
튜브에 몸을 맡기고, 공놀이에 물총 싸움을 하다보면 더위는 어느 새 저만치,
[황수빈/서울 마포구 : "수영도 하면서 아빠가 엎으면서 막 놀았어요. 왠지... 천국 같은 느낌 같았어요."]
뿜어져 나오는 분수 위를 뛰어다니고, 쏟아지는 인공 폭포에 몸을 맡겨 봅니다.
옷이 다 젖어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이혜경/서울 관악구 : "돗자리에 앉기도 전에 벌써 물보고 지금까지 물놀이만 하고 있어요."]
한여름인데도 두꺼운 겨울 옷을 꺼내 입은 가족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컬링 시합에 나섭니다.
["하나 둘 셋 하면 너네가 딱 던지는거야. 알았지? 잘 할 수 있지? 하나둘 셋, 화이팅!"]
TV에서 본 대로 스톤을 던져보고, 얼음도 닦아보지만 맘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아빠 너무 셌어! 그 각도로 조금만 약하게!"]
컬링도 하고, 썰매도 타다보면 한여름은 한겨울이 됩니다.
[이상은/양주시 덕계동 : "애들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스노우파크 놀러왔더니 여기 좀 추워가지고 패딩 안 입으면 얼어죽을 것 같아요. (인정,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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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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