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 이번 주는 얼마나 더울까?

입력 2018.07.15 (21:06) 수정 2018.07.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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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은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폭염도 열흘 가량이나 빨리 찾아왔습니다.

당분간 이런 폭염과 열대야가 쉼없이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울지 KBS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 시각 현재 전국의 폭염경보와 주의보 상황입니다.

일부 해안과 섬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이 펄펄 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해안과 남부 내륙은 최고기온이 사람의 체온을 웃돌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전국의 최고기온을 보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폭염은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북상해 남부를 거쳐, 지금은 중부 동해안이 가장 덥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한반도 주변에 구름이 거의 없는 상태로 뜨거운 한여름 햇볕만 쏟아집니다.

무더운 공기가 한반도를 완전히 뒤덮어 당분간 비구름이 들어오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폭염은 쉼 없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구는 폭염경보의 기준인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서울도 33도 정도, 폭염주의보 수준이 이어지겠습니다.

예년 같으면 한여름 폭염은 장마가 끝난 뒤인 7월 25일쯤 시작돼 8월 중순까지 약 20일 정도 이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한여름 폭염 기간이 한 달 이상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 탓으로 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명백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1인 가구가 늘고,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폭염 취약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폭염 피해가 더 확대되기 전에 더욱 세심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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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장기화, 이번 주는 얼마나 더울까?
    • 입력 2018-07-15 21:08:34
    • 수정2018-07-16 16: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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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은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폭염도 열흘 가량이나 빨리 찾아왔습니다.

당분간 이런 폭염과 열대야가 쉼없이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울지 KBS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 시각 현재 전국의 폭염경보와 주의보 상황입니다.

일부 해안과 섬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이 펄펄 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해안과 남부 내륙은 최고기온이 사람의 체온을 웃돌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전국의 최고기온을 보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폭염은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북상해 남부를 거쳐, 지금은 중부 동해안이 가장 덥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한반도 주변에 구름이 거의 없는 상태로 뜨거운 한여름 햇볕만 쏟아집니다.

무더운 공기가 한반도를 완전히 뒤덮어 당분간 비구름이 들어오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폭염은 쉼 없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구는 폭염경보의 기준인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서울도 33도 정도, 폭염주의보 수준이 이어지겠습니다.

예년 같으면 한여름 폭염은 장마가 끝난 뒤인 7월 25일쯤 시작돼 8월 중순까지 약 20일 정도 이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한여름 폭염 기간이 한 달 이상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 탓으로 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명백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1인 가구가 늘고,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폭염 취약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폭염 피해가 더 확대되기 전에 더욱 세심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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