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에 5천만 원” 진술…드루킹 최측근엔 영장

입력 2018.07.18 (19:05) 수정 2018.07.18 (19: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드루킹 특검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측에게 드루킹 측 돈이 건네진 진술과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돈 전달 과정 등에서 드루킹과 공모한 혐의로 도 모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돈을 건넸다는 경제적공진화모임, '경공모' 관계자들의 진술과 객관적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2016년 3월 경공모가 두 차례에 걸쳐 노 원내대표 측에 각각 2천만원과 3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돈이 노 원내대표 측의 누군가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이 인물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또한 실제로 돈이 전달됐는지도 확인하기 위해 노 원내대표도 불러 사실관계를 알아본다는 입장입니다.

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외교 일환으로 다른 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귀국 이후 노 원내대표 소환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노 원내대표는 출국 직전 취재진에게 "기존 입장과 변화가 없다"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와함께 특검팀은 돈 전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경공모 회원 도 모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2016년 총선 직전 노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선하고 경공모가 정치자금 5천만원을 불법 기부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내일 중앙지법에서 열릴 도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지켜본 뒤, 노 원내대표측 인사들을 불러 불법 정치자금수수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회찬에 5천만 원” 진술…드루킹 최측근엔 영장
    • 입력 2018-07-18 19:06:17
    • 수정2018-07-18 19:08:14
    뉴스 7
[앵커]

드루킹 특검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측에게 드루킹 측 돈이 건네진 진술과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돈 전달 과정 등에서 드루킹과 공모한 혐의로 도 모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돈을 건넸다는 경제적공진화모임, '경공모' 관계자들의 진술과 객관적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2016년 3월 경공모가 두 차례에 걸쳐 노 원내대표 측에 각각 2천만원과 3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돈이 노 원내대표 측의 누군가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이 인물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또한 실제로 돈이 전달됐는지도 확인하기 위해 노 원내대표도 불러 사실관계를 알아본다는 입장입니다.

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외교 일환으로 다른 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귀국 이후 노 원내대표 소환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노 원내대표는 출국 직전 취재진에게 "기존 입장과 변화가 없다"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와함께 특검팀은 돈 전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경공모 회원 도 모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2016년 총선 직전 노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선하고 경공모가 정치자금 5천만원을 불법 기부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내일 중앙지법에서 열릴 도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지켜본 뒤, 노 원내대표측 인사들을 불러 불법 정치자금수수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