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는 폭우, 서부는 산불…美 전역 기상 악화로 몸살

입력 2018.07.19 (06:24) 수정 2018.07.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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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동부 지역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도로가 침수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반면, 미 서부 지역은 계속되는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확산되는 등 미 전역이 기상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맨해튼 상공에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비구름 기둥이 등장했습니다.

퇴근길, 주요 간선도로의 한편이 거의 물에 잠기면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도로가 잠겨 자동차가 곳곳에 멈춰 섰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범람한 강물에 떠내려 가는 차량에서 간신히 운전자를 구출합니다.

[메사추세츠주 주민 : "비가 엄청나게 내리고 있어요. 비 때문에 10피트 앞도 볼 수 없어요. 비가 엄청나게 내리네요."]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 안 곳곳에 물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시간당 100mm 넘는 물폭탄을 맞은 미 동부지역의 주 당국은 정확한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미 서부 지역은 건조한 기후로 발생한 계속되는 산불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속도로를 따라 산불이 맹렬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어 아름다운 풍광을 완전히 가렸습니다.

[제이콥 웰시/미국 국립공원 관리청 관계자 : "산불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치솟는 화염과 짙은 연기로 헬기 이륙도 쉽지 않아 소방당국은 지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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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9 06:24:40
    • 수정2018-07-19 09: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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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동부 지역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도로가 침수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반면, 미 서부 지역은 계속되는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확산되는 등 미 전역이 기상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맨해튼 상공에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비구름 기둥이 등장했습니다. 퇴근길, 주요 간선도로의 한편이 거의 물에 잠기면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도로가 잠겨 자동차가 곳곳에 멈춰 섰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범람한 강물에 떠내려 가는 차량에서 간신히 운전자를 구출합니다. [메사추세츠주 주민 : "비가 엄청나게 내리고 있어요. 비 때문에 10피트 앞도 볼 수 없어요. 비가 엄청나게 내리네요."]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 안 곳곳에 물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시간당 100mm 넘는 물폭탄을 맞은 미 동부지역의 주 당국은 정확한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미 서부 지역은 건조한 기후로 발생한 계속되는 산불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속도로를 따라 산불이 맹렬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어 아름다운 풍광을 완전히 가렸습니다. [제이콥 웰시/미국 국립공원 관리청 관계자 : "산불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치솟는 화염과 짙은 연기로 헬기 이륙도 쉽지 않아 소방당국은 지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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