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기료 할인·방학 연장 등 ‘살인더위’ 대책 안간힘

입력 2018.07.24 (19:19) 수정 2018.07.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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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도를 덮친 살인 더위로 일본에서는 벌써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전기 요금을 할인하고 재택 근무를 실시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적극 마련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구 중계가 '열사병 엄중 경계'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역시 애가 걱정이네요. 물을 마시게 하고 있고요. 지금도 가지고 있고..."]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만 6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2만 2천 여 명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사실상 재난 상황.

NHK는 매 시간 뉴스를 통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합니다.

특히 집안에 머물던 고령자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잇따르자 적절한 냉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도 위험할 정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냉방을 해주십시오. 계속해 수분을 보충하고, 염분도 부족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전력회사에서는 7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세대에 전기료를 10% 할인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쿠리야마/규슈 전력 본부장 : "특히 집에 있던 고령자의 온열질환 발생이 많습니다. 냉방이나 선풍기의 사용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서..."]

이번주 2천 여개 기업이 재택 근무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정부 주도로 하루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폭염과 함께 기간도 5일로 늘고 참여 기업도 2배로 증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름 방학 연장 검토에도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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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전기료 할인·방학 연장 등 ‘살인더위’ 대책 안간힘
    • 입력 2018-07-24 19:21:43
    • 수정2018-07-24 19:40:27
    뉴스 7
[앵커]

열도를 덮친 살인 더위로 일본에서는 벌써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전기 요금을 할인하고 재택 근무를 실시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적극 마련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구 중계가 '열사병 엄중 경계'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역시 애가 걱정이네요. 물을 마시게 하고 있고요. 지금도 가지고 있고..."]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만 6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2만 2천 여 명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사실상 재난 상황.

NHK는 매 시간 뉴스를 통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합니다.

특히 집안에 머물던 고령자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잇따르자 적절한 냉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도 위험할 정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냉방을 해주십시오. 계속해 수분을 보충하고, 염분도 부족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전력회사에서는 7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세대에 전기료를 10% 할인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쿠리야마/규슈 전력 본부장 : "특히 집에 있던 고령자의 온열질환 발생이 많습니다. 냉방이나 선풍기의 사용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서..."]

이번주 2천 여개 기업이 재택 근무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정부 주도로 하루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폭염과 함께 기간도 5일로 늘고 참여 기업도 2배로 증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름 방학 연장 검토에도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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