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열대야…폭염 더 심해져 내일 서울 38도

입력 2018.07.30 (21:05) 수정 2018.07.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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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밤(30일)도 어김없이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이런 폭염이 계속된다고 합니다.

열대야를 이기는 시민들 모습을 담기 위해서 서울 청계천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 거기는 물가라서 아무래도 좀 시원하겠죠 ?

[기자]

네, 이렇게 폭포와 물이 흐르는 하천 옆에 있어도 시원함을 느끼기가 힘듭니다.

날이 저물었지만 기온은 떨어지지 않아 현재 서울 기온이 31도를 웃돌고 있는데요,

보통 여름밤 청계천 근처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곤 하는데요,

재난 수준의 폭염 탓인지 오늘(30일) 밤엔 시민들의 모습도 찾기가 힘듭니다.

간간이 보이는 사람들도 차가운 음료수나 휴대용 선풍기를 손에 쥐고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실내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열대야가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되는 건가요 ?

[기자]

네 오늘밤(30일)도 열대야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밤이 돼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열대야라고 하는데요,

서울은 지난 21일부터 열흘 연속 열대야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낮에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더웠죠.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6.9도까지 올랐고, 전북 부안이 37.2도 광주 36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는 최악의 폭염이 예보돼 있어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내일(31일)은 오늘(30일)보다 더 덥겠는데요,

기상청은 내일(31일) 서울의 최고 기온은 38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극심한 폭염은 모레(1일)도 이어져 이 기세라면 지난 1994년 기록된 역대 최고기온 38.4도를 뛰어넘어 사상 최악의 폭염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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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흘째 열대야…폭염 더 심해져 내일 서울 38도
    • 입력 2018-07-30 21:06:43
    • 수정2018-07-31 09: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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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밤(30일)도 어김없이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이런 폭염이 계속된다고 합니다. 열대야를 이기는 시민들 모습을 담기 위해서 서울 청계천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 거기는 물가라서 아무래도 좀 시원하겠죠 ? [기자] 네, 이렇게 폭포와 물이 흐르는 하천 옆에 있어도 시원함을 느끼기가 힘듭니다. 날이 저물었지만 기온은 떨어지지 않아 현재 서울 기온이 31도를 웃돌고 있는데요, 보통 여름밤 청계천 근처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곤 하는데요, 재난 수준의 폭염 탓인지 오늘(30일) 밤엔 시민들의 모습도 찾기가 힘듭니다. 간간이 보이는 사람들도 차가운 음료수나 휴대용 선풍기를 손에 쥐고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실내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열대야가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되는 건가요 ? [기자] 네 오늘밤(30일)도 열대야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밤이 돼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열대야라고 하는데요, 서울은 지난 21일부터 열흘 연속 열대야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낮에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더웠죠.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6.9도까지 올랐고, 전북 부안이 37.2도 광주 36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는 최악의 폭염이 예보돼 있어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내일(31일)은 오늘(30일)보다 더 덥겠는데요, 기상청은 내일(31일) 서울의 최고 기온은 38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극심한 폭염은 모레(1일)도 이어져 이 기세라면 지난 1994년 기록된 역대 최고기온 38.4도를 뛰어넘어 사상 최악의 폭염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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